[스크랩] 장영희, 희망은~ 희망은 우리의 영혼에 살짝 걸터앉아 있는 한마리 새와 같습니다. 행복하고 기쁠 때는 잊고 살지만, 마음이 아플 때, 절 망할 때 어느덧 곁에 와 손을 잡습니다. 희망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거나 간절히 원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상처에 새살이 나오듯,죽은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희 .. 詩 2019.01.02
⁍ 소유물 _ 괴테 ⁍ 소유물 _ 괴테 나는 안다. 나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내 영혼으로부터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생각과 그리고 호의적인 운명이 나에게 속속들이 맛보게 해주는 모든 유익한 순간뿐이라는 것을. / 송영택 옮김 <괴테 시집>에서 詩 2018.12.31
한시/ 날다람쥐 양식으로 좀 남겨두네 / 김창협 날다람쥐 양식으로 좀 남겨두네 [摘果(적과)] 김창협 산 속 과일, 가지 수도 참 많은데山果非一種(산과바일종)서리를 맞고 나자 달고도 향긋하네 霜餘溢甘芳(상여일감방)나무꾼 따라다니며 그걸 따가지고 와서 行隨樵子覓(행수초자멱)숲 속 스님과 앉아 함께 맛을 보네 坐共林僧嘗(좌공임승상)높은 넝쿨 달린 것까지 다 따오진 아니하고 高蔓摘未盡(고만적미진)날다람쥐 양식으로 좀 남겨두네 留作鼪鼯糧(류작생오량) 詩 2018.12.30
낙서 / 안도현 일러스트/인터넷펌* 낙서 / 안도현군내 버스 때 절은 좌석 덮개 뒤에다 나도 삐뚤삐뚤 사인펜으로 쓰고 싶다 애인 구함 나이:25세 성격:표현하기난감 TEL:019-572-64XX 많은 연락 바람 기다릴게요 ps 필요없음 일러스트 인터넷펌* 길 / 안도현장수 가는 길 2차선 국도에 녹색 군내버스가 한번 멈춰 설 때마다 그 꽁무니 뒤따르던 것들이 일제히 부동자세로 전원 앞으로 나란히, 하고 선다 삶이란, 뒤빠꾸해서 한 수 물릴 수도 없는 것이다.Tommy von Sach / Heaven 詩 2018.12.29
경주 남산 불곡 석불좌상 경주 남산 불곡 석불좌상 (보물 제198호) 경주 남산 불곡석불좌상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98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42m이다. 경주 남산 동쪽 기슭 암석에 깊이 0.6m의 감실(龕室)을 파고 거기에 불상을 높이 새긴 마애불(磨崖佛)로, 중국에서 유행하던 마애석불 (磨崖石佛) 같은 것이다. 이 불.. 詩 2018.12.27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 칼 윌슨 베이커 Let Me Grow Lovely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 Karle Wilson Baker - 칼 윌슨 베이커 Let me grow lovely, growing old -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 So many fine things do: 수 많은 멋진 것들이 그러하듯이:Laces, and ivory, and gold, .. 詩 2018.12.25
[스크랩] 가끔씩 그대마음 흔들릴 때는 /이외수 가끔씩 그대마음 흔들릴 때는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 詩 2018.12.19
[스크랩]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 도종환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 도종환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가슴을 저미며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눈물 없이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벌판을 지나 벌판 가득한 눈발 속 더 지나 가슴을 후벼파며 내게 오는 그대여 등에 기대어 흐느끼며 울고 싶은 .. 詩 201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