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우리의 영혼에 살짝 걸터앉아 있는 한마리 새와 같습니다.
행복하고 기쁠 때는 잊고 살지만, 마음이 아플 때, 절 망할 때 어느덧 곁에 와 손을 잡습니다.
희망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거나 간절히 원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상처에 새살이 나오듯,죽은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희 망은 절로 생기는 겁니다.
이제는 정말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할 때,가만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여 보세요.
한 마리 작은 새가 속삭입니다.
"아니, 괜찮을 거야, 이게 끝이 아닐 거야. 넌 해낼 수 있어 "
그칠 줄 모르고 속삭입니다.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존재하기 때문 입니다.그래서 희망은 우리가 삶에서 공짜로 누리는 제일 멋진 축복입 니다.
<장영희 '축복' 중에서>
Sung by Keith Lewis, ten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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