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70호 훈민정음 (訓民正音)

창포49 2010. 6. 12. 22:23

 

 

국보   70호
명   칭   훈민정음
  (訓民正音)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이 책은 조선 세종 28년(1446)에 새로 창제된 훈민정음을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한문해설서이다. 책이름을 글자이름인 훈민정음과 똑같이 ‘훈민정음’이라고도 하고, 해례가 붙어 있어서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한다.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다.

  구성을 보면 총 33장 3부로 나누어, 제1부는 훈민정음의 본문을 4장 7면으로 하여 면마다 7행 11자씩, 제2부는 훈민정음해례를

  26장 51면 3행으로 하여 면마다 8행 13자씩, 제3부는 정인지의 서문을 3장 6면에 1자 내려싣고, 그 끝에 ‘정통 11년’(1446)이라

  명시하고 있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훈민정음은 세종 25년(1443)에 왕이 직접 만들었으며, 세종 28년(1446)에 반포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 책에서 서문과 함께 정인지가 근작(謹作)하였다는 해례를 비로서 알게 되었다. 또한 한글의 제작원리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본이다.

 

 

                                                  홍도의 아름다운 바위들

 

 

 

 

 

 

 

 

 

 

 

 

 

 

 

 

 

 

 

 

우연히 읊음 (偶吟)

                                                                             宋翰弼

 

花開昨夜雨    花落今朝風

화개작야우    화락금조풍

 

可憐一春事     往來風雨中

가련일춘사     왕래풍우중

 

 

 꽃이 어제 저녁 비에 피더니

 꽃이 아침 바람에 떨어지네

 

 아! 한해의 봄이

 바람과 비 가운데 오고 가네

 

 

  송한필

  선조 때의 학자 翼弼(1534-1599)의 아우

  자  계응(季應)  호  운곡(雲谷)

  형과 함께 문학으로 이름 높았다

  저서에 <운곡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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