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67호 화엄사각황전(華嚴寺覺皇殿)

창포49 2010. 6. 10. 23:51

 

 

국보   67호
명   칭   화엄사각황전
  (華嚴寺覺皇殿)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화엄사

 

  화엄사는 지리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로 통일신라시대에 지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선종대본산(禪宗大本山)

  큰절이었는데,임진왜란 때 완전히 불타버린 것을 인조 때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래 각황전터에는 3층의 장륙전이 있었고 사방의 벽에 화엄경이 새겨져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만여점이 넘는

  조각들만 절에서 보관하고 있다. 조선 숙종 28년(1702)에 장륙전 건물을 다시 지었으며, ‘각황전’이란 이름은

  임금(숙종)이 지어 현판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신라시대에 쌓은 것으로 보이는 돌기단 위에 앞면 7칸·옆면 5칸 규모로 지은 2층 집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라 매우 화려한 느낌을 준다. 건물 안쪽은 위·아래층이 트인 통층으로 3여래불상과 4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인데, 벽쪽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경사지게 처리하였다.

  화엄사 각황전은 건물이 매우 웅장하며 건축기법도 뛰어나 우수한 건축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각황전(覺皇殿)

      각황이란 부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각은 깨닫다라는 의미이고 황은 황제라는 의미입니다.

      즉 각황은 깨달음의 황제, 곧 부처님을 가리키며 각왕(覺王)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이 각황전의

      중건설화와 관련하여 임금(당시 임금은 숙종)을 깨닫게했다는 의미로도 풀이합니다.  

 
  ◈ 대웅전(大雄殿).대웅보전(大雄寶殿)
      샤가무니란 샤가(Sakya)족 출신의 성자(聖者)란 뜻이다. 인도 북부에 있던 카필라성(Kapila-vastu)의 별장인

      룸비니동산에서 정반대왕의 태자로 태어나 29세까지 태자로서 세속에 묻혀서 생활하였고 출가 후에는

      6년간의 고행 끝에 나이란자나(니련선하)강변에 있는 보드가야에서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에서
      드디어 성도(成道)하신 고다마싯달타(Gautama - siddhartha)가 곧 샤가무니이니 음역하여

      석가모니(釋迦牟尼)라 하고 의역하여 대웅맹세존(大雄猛世尊)이라 한다.

      그분은 자비와 지혜의 두가지 덕을 겸비하였고 도(道)를 깨닫고 널리 중생을 제도한 불교의 창시자인데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부처가 된 분이므로 석가여래를 응신불(應身佛)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비로자나여래.아미타여래.약사여래 같이 인간 세계에 태어나지 않은 부처님도

      있다. 이들 부처님들은 석가여래를 절대적인 부처로 믿는 소승교(남방 불교)에서 발전한

      대승교(북방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들로서 법신불(法身佛)이라고 부른다.

      인간이 본 여래는 석가여래 밖에 안계시므로 같은 상을 쓰되 손모양 만을 다르게 표현하여

      부처를 구분하고 있다.
      석가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대웅전(大雄殿).대웅보전(大雄寶殿) 이라한다.

 

       ★★대웅전과 대웅보전의 차이를 아시나요?

          대웅전에 협시불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혹은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모신 경우에는 대웅전이라 하고,

          삼세불. 즉, 현세의 석가모니불, 과거의 연등불인 제화가라보살, 미래불인 미륵불을 모신 경우는 그 격을 높여서

          대웅보전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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