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2363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阿彌陀如來三尊 石窟)|

⁍1596년(선조 29) 오한 손기양(鰲漢 孫起陽)이 이곳을 불암(佛巖)이라 부른 시 한 수.鬼斧何年劈懸空   오래전 귀신이 도끼로 갈라 공중에 걸었는데,開石龕前臨人世   석굴을 여니 감실 앞은 인간세상이구나.幾中有佛軀三塵   굴 안에는 부처 세분이 먼지를 덮어쓴 채劫經千變風煙護   천년토록 독경하며 풍연(風煙)을 지켜왔네.一巖萍蹤久厭亂   여기 두고 정처 없이 오래 떠돌다보니羡爾坐如憨愚也   우매해져 마냥 앉아 있는 그 모습 부럽구나. / daum   *풍연(風煙) : 멀리 보이는 공중에 서린 흐릿한 기운.   @팔공산 북쪽 계곡 학소대의 바위 중간에 천연암벽을 뚫어 만든 석굴이다.신라 눌지왕 때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숨어서 수도하던 곳이란다.석굴 안 삼존불은 문..

미술 201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