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61호 청자비룡형주자 (靑磁飛龍形注子)

창포49 2010. 6. 7. 15:18

 

 

국보   61호
명   칭   청자비룡형주자
  (靑磁飛龍形注子)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고려 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청자주전자로 높이 24.4cm, 밑지름 10.3cm이다. 용의 머리와 물고기의 몸을 가진

특이한 형태의 동물을 형상화했는데, 이런 물고기모양은 옛날부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로 건축물에 많이 장식

하였다. 

물을 따르는 부리는 용의 머리모양이고, 이빨과 지느러미, 꼬리 끝에는
백토(白土)를 발랐다. 얼굴의 털이나 지느러미들을
매우

가늘고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주전자 몸체에는 비늘이 도드라지게 표현되었고, 중앙부에는 앞뒤로 커다란 갈퀴모양의 옆지느러미가 묘사되었다. 손잡이는 연꽃줄기 모양으로 주전자의 몸체 위로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고, 뚜껑은 물고기의 꼬리부분을 본떠서

만들었다. 

전체적인 구조로 볼 때 기이하면서도 각 부위를 갖춘 한 마리의 상상의 동물모습을 하고 있다.
비취빛의 유약색과 더불어 지느러미와 꽃무늬에 나타난 세밀한 음각 표현은 능숙한 솜씨를 보여준다. 이 주전자는 상서로운 동물이나 식물을 모방해서 만든 상형청자 중에서도 매우 기발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맘때쯤 피는 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을 꼽으라면 함박꽃을 꼽겠다.
화려하다고 할 수 있고, 소박하다면 소박하다고 할 수도 있는 넉넉한 꽃이다.
주먹만큼이나 굵고 탐스러운 꽃 송이가 활짝 웃으며 반겨주는 것 같다.
마당 한구석에 한두 송이만 피어 있어도 집안 전체가 환해지는 느낌이다

 

함박꽃을 작약(芍藥)이라고도 하는데 ‘꽃이 아름다운 약초’라는 뜻이다.
몸의 병도 병이지만 마음의 약이 되기에 더 아름다운 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반야심경 般若心經(4)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이 공한 세계에서는)고통도 없고, 고통의 원인도 없고, 그 원인의 소멸도 없고 그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수행방법도 없느니라. (그럼므로 이 공의 세계에서는) 깨달음도 없고, 깨달음을 얻은 것도 없고,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도 없느니라.

 

菩提薩埵 依般若波羅密多  故心無가 碍  無가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그럼므로 사리자여)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느니라. (보살은) 뒤바뀐 잘못된 생각을 멀리 떠나 마침내는 열반에 이르렀느니라.

 

三世諸佛依 般若波羅密多  故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삼세제불의 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최상의 깨달음인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완전한 깨달음)를 얻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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