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63호 도피안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到彼岸寺鐵造毘盧舍那佛坐像)

창포49 2010. 6. 8. 12:18

 

 

국보   63호
명   칭   도피안철조비로자나불좌상
  (到彼岸寺鐵造毘盧舍那佛坐像)

강원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450 도피안사

 

강원도 철원군 화개산에 자리잡은 도피안사는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대사가 창건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도선대사가

철조비로자나불을 만들어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모시려고 했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아보니 도피안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신라말에서 고려초에는 철로 만든 불상이 크게 유행했는데, 이 작품은 그 대표적인 예로, 불상을 받치고 있는
대좌(臺座)까지도

철로 만든 보기 드문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갸름한 얼굴은 인자하고 온화한 인상이다. 평판적인 신체에는 굴곡의
표현이 없고, 양 어깨를 감싼 옷에는 평행한 옷주름이 형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몸에 비해 가냘픈 손은 가슴 앞에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양으로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모양이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이 시기에 가장 유행한 형태로, 상대와 하대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중대는 8각을 이루고 있다. 

불상 뒷면에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남아 있어서 만든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하던 철조비로자나불상의 새로운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능숙한 조형수법과 알맞은 신체 비례를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도피안사(到彼岸寺)

 

 

        도피안사 삼층석탑(보물223)

 

 

 

 

 

           종 목 천연기념물 245호 
           명 칭 철원천통리철새도래지(鐵原天通里철새渡來地)

    철새는 계절에 따라서 번식지와 겨울을 지내기 위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새를 말한다. 북쪽에서 번식을 하고 겨울에 우리나라로 오는

    새를 겨울새라 하고, 봄에 남쪽에서 날아와 번식하고 가을에 다시 남쪽으로 가는 새를 여름새라 한다. 이 외에도 나그네새와

    떠돌이새가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철새로는 뻐꾸기·백로·파랑새 등의 여름새와, 기러기·독수리·두루미·부엉이 등의 겨울새가 있다.

    철원 천통리 철새도래지는 철원평야 가운데 있으며, 겨울에는 땅 속에서 따뜻한 물이 흘러나와 얼지 않기 때문에 철새들이 물과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9월 중순∼10월 중순부터 두루미·재두루미·기러기 등 많은 겨울철새들이

    시베리아로부터 내려와 겨울을 나고, 일본 등의 따뜻한 지방으로 가는 많은 겨울철새들이 쉬어가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독수리와 같은 수리류도 볼 수 있으며, 두루미·재두루미 등의 귀한 새들이 와서 겨울을 지내고 일본에서 겨울을 보내는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들도 이곳을 거쳐 북쪽으로 간다.

    철원 천통리 철새도래지는 러시아·중국·일본 등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국제적인 철새도래지로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내륙의 겨울철새도래지를 대표하는 지역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철원평야
                                     두루미와 독수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있어 새가 많이 찾아든다.

                                     쇠기러기와 큰기러기 등 기러기류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