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Nicoletta Tomas Caravia 作 *사랑의 썰물 / Song by 한초미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고정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기다림이 불이 되는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라질 때 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 詩 2018.09.01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 것만이 사.. 詩 2018.08.25
가을날의 기도 ...허윤정 가을날의 기도 ...허윤정 가을은 나를 그릇처럼 비우게 하소서 내 마음도 저 허퉁한 골짜기처럼 비우게 하소서 잎새를 떨군 쇠잔한 가지처럼 생각의 쭉정이도 다 버리게 하소서 축대 밑 벌레들은 버림받은 영혼을 대신해 울어주고 참으로 나의 허전함을 알게 하소서 봄꽃이 가을을 예비.. 詩 2018.08.24
[스크랩] 당신은 미래입니다/R. M. 릴케 SCARBOROUGH FAIR - Sarah Brightman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당신은 미래입니다/R. M. 릴케 당신은 미래입니다. 영원의 평야 위의 커다란 서광입니다. 시간의 밤이 샐 때 수탉이 우는 소리, 이슬, 아침 미사, 소녀, 낯선 사람, 어머니 그리고 죽음입니다. 당신은 변모하는 모습입니다.. 詩 2018.08.23
[스크랩] 초가을 1 / 김용택 초가을 1 / 김용택 가을인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초가을 2 / 김용택 산 아래 동네가 참 좋습니.. 詩 2018.08.22
밤의 시(詩) - 김춘수| 밤의 시(詩) - 김춘수 왜 저것들은 소리가 없는가 집이며 나무며 산이며 바다며 왜 저것들은 죄 지은 듯 소리가 없는가 바람이 죽고 물소리가 가고 별이 못 박힌 뒤에는 나뿐이다 어디를 봐도 광대무변한 이 천지간에 숨쉬는 것은 나 혼자뿐이다 나는 목메인 둣 누구를 불러볼 수도 없다 .. 詩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