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55호 법주사팔상전 (法住寺捌相殿)

창포49 2010. 5. 24. 21:50

 

 

국보   55호
명   칭   법주사팔상전
  (法住寺捌相殿)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209 법주사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인도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 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1층과 2층은 앞·옆면 5칸, 3·4층은 앞·옆면 3칸, 5층은 앞·옆면 2칸씩으로 되어 있고, 4면에는 돌계단이 있는데 낮은 기단 위에

있어 크기에 비해 안정감을 준다. 지붕은 꼭대기 꼭지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쪽으로 탑 형식의 머리장식이 달려 있다.

건물의 양식 구조가 층에 따라 약간 다른데, 1층부터 4층까지는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고, 5층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설치한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 안쪽은 사리를 모시고 있는 공간과 불상과 팔상도를 모시고 있는 공간, 그리고 예배를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법주사 팔상전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우리 나라의 탑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하나뿐인 목조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법주사 (法住寺)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에 있는 절.
 
충청북도 보은군(報恩郡) 내속리면(內俗離面) 사내리(舍乃里) 속리산(俗離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이다. 553년(신라진흥왕 14)에 의신(義信)이 창건하였고, 그 뒤 776년(혜공왕 12)에 진표(眞表)가 중창하였다. 절 이름을 법주사라고 한 것은 창건주 의신이 서역으로부터 돌아올 때 나귀에 불경을 싣고와서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이 절은 진표와 그의 제자들에 의해 미륵신앙의 중심 도량이 됨으로써 대찰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즉, 금산사(金山寺)를 창건한 진표는 제자 영심(永深) 등에게 속리산으로 들어가서 길상초(吉祥草)가 난 곳을 택하여 가람을 이룩하고 교법을 펴라고 하였다. 이에 영심 등은 속리산으로 들어가 길상초가 난 곳을 찾아 절을 세우고 절 이름을 길상사라 하였다. 그 뒤 1101년(고려 숙종 6)에는 숙종이 그의 아우 대각국사(大覺國師)를 위하여 인왕경회(仁王經會)를 이 절에서 베풀었다.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병을 고치기 위하여 복천암(福泉庵)에 와서 3일 동안 법회를 열기도 하였다. 신라 영심의 중창 이래 60여 동의 건물과 70여 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 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전소된 것을 1624년(인조 2)에 벽암(碧巖)이 중창하였으며, 여러 차례의 중건·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법주사팔상전(法住寺捌相殿:국보 제55호)을 비롯하여,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 법주사석연지(국보 제64호), 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 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한편 법주사의 정신을 상징하는 중심 법당이던 용화보전(龍華寶殿)은 1872년(고중 9) 경복궁 복원을 위한 당백전 주조의 명목으로 불상이 압수되고, 헐리게 되었다. 이 터에 1964년 시멘트로 만든 미륵불입상이 조성되었다가 1986년에 청동미륵대불로 대체되었다. 법주사와 관계하였던 고승들로는 진표율사와 영심 외에도 도생(導生)·자정(慈淨)·신미(信眉)·수미(守眉)·고한희언(孤閑熙彦) 등이 있어 그 법통을 이어왔다.

 

 법주사 대웅전

 

 법주사 전경

 

속리산 

 

 

 

                                                    반야심경(般若心經) 2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 이 모든 존재들이 외관상으로는 생겨나는 것 같기도 하고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더러운 것 같기도 하고

깨끗한 것 같기도 하고 증가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감소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모든 현상계의 본질적 차원

(관세음보살의 차원)에서는 생겨나는 일도 없고 없어지는 일도 없으며, 깨끗한 것도 없고, 더러운 것도 없으며,

감소하는 일도 없고, 증가하는 일도 없느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그러므로, 사리자여) 이 현상계의 본질의 차원인 공의 입장에서는 물질적 현상도 없고, 감각작용과 지각작용 그리고

의지적 충동과 식별작용도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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