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한국)

영산재 (靈山齋)

창포49 2010. 5. 5. 19:29

영산재 (靈山齋)

불교의식 가운데에서 영혼천도를 위한 대표적인 재. 

불교에서 영혼천도를 위한 의식 가운데 대표적인 재(齋). 영산작법(靈山作法)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상징화한 의식절차로서, 영산회상을 열어 영혼을 발심(發心)시키고 그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武運長久), 또는 큰 조직체나 죽은 자를 위해서도 행하는데, 흔히 49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재의식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조선 전기에 이미 행해지고 있었던 점으로 보아 그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진행과정을 보면, 선행의례로서 신앙의 대상인 불보살과 재를 받을 대상인 영가(靈駕)를 모셔오는 시련(侍輦), 영혼을 부르는 대령(對靈), 영혼을 목욕시키는 관욕(灌浴), 의식장소가 더럽혀지지 않도록 옹호하는 신중작법(神衆作法)을 행하고 나서 본격적인 영산작법의례를 행하는데, 의식도량에 괘불(掛佛)을 옮겨 걸어 영산회상을 상징화하는 괘불이운(掛佛移運), 불단(佛壇)에 권공예배를 드리는 상단권공(上壇勸供), 불교식 식사예법으로 식사의 공덕을 일깨우는 식당작법(食堂作法), 당해 영가로 하여금 제물을 받게 하는 상용영반(常用靈飯)의 순으로 진행된다. 상주권공(常住勸供)이나 각배재(各拜齋)에서는 관음시식(觀音施食)을 행하는 데 비해 영산재에서는 식사의례를 행하는 것이 특이하며, 상용영반은 상주권공재 등에 있어 관음시식과 같은 성격의 것으로서 제사에 더한층 불교적 의미를 띠게 한다는데 참뜻이 있다. 상용영반이 끝나면 상주권공시와 같이 봉송의례를 행하고 영산재를 모두 끝내게 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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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재중 천수바라 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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