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한국)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창포49 2010. 5.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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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칠머리당영등굿은 음력으로 두 번째 달에 열리는 의식으로써 풍작과 풍어를 위해 마을의 무당들이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머니와 용왕, 산신령들을 위해 벌이는 굿이다. 제주섬에서 열리는 여러 영등굿 가운데

           제주도 건입동의 본향당에서 열리는 칠머리당 굿이 가장 대표적이다.

           본향당이란 마을 전체를 차지하여 수호하는 당신(堂神)을 모신 곳이며 건입동의 본향당을 칠머리당이라 일컫게 된 데에서
           명칭이 유래했다. 영등신이란 2월 초하루에 제주섬을 찾아오는 신으로 어부, 해녀들에게 풍요를 주고 2월 15일에
           본국으로 돌아간다고 믿고 있다. 칠머리당영등굿은 음력 2월1일 영등환영제와 2월 14일 영등송별제, 두 번 하며
           환영제보다 송별제가 훨씬 큰 규모로 치러진다.
           영등맞이굿은 신을 부르는 의식과 풍어 기원, 조상신 위안 등의 요소를 담고 있다.
           2주 후 영등신을 보낼 때에는 술과 떡, 곡식을 바치며, 마을 노인들은 짚으로 만든 배를 바다에 띄운다.
           영등신이 떠나면 봄이 시작된다. 영등신은 떠나면서 씨를 뿌리고 물결치는 바다를 잔잔하게 만들어준다.
           마을 무당뿐 아니라 해녀와 배를 소유하고 있는 선주들은 영등굿의 주요 후원자이다.
           정기적인 의례이자 축제인 이 의식은 제주의 독특한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그들의 삶을 좌우하는 바다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존경심이 들어있다.
           2009년 9월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차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칠머리당에서는 예로부터 어부와 해녀들의 생업의 풍요와 주민의 가내안녕을 이 당굿에서 빌어왔다.

칠머리당은 건입동 바닷가 언덕 위에 있다.

당은 돌로 울타리를 두르고 바다쪽 울타리 벽에 각 신위의 위패가 만들어져 있다.   

 

 

당굿날에는 건입동뿐 아니라, 제주시내의 선박운영자, 어부, 해녀, 그리고 여러 가정에서

 제물을 차려 모여오고  매인심방에 의해서 종일 굿이 벌어진다.  

제주 칠머리당영등굿은 영등신에 대한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겨져 있는 굿이며,

제주 굿의 연희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추물공연]:모든 신들에게 올려놓은 제물을 자시도록 권하고 각 가정의 소원을 빌어주는 과정이다. 

 

                   정방폭포 (正房瀑布)


                   천지연폭포·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 중의 하나로서 정방하포(正房夏布)이라고도 한다.

                   높이 23m, 너비 8m이며 깊이 5m의 작은 못을 이루어 바다와 이어진다. 한라산 남쪽 기슭에 있으며

                   폭포 양쪽에 수직 암벽이 발달하였고 노송이 우거져 있다.
                   중국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폭포의 경치에 반하여 폭포 절벽에

                <서불과차[徐市過此(서시과차)]>라는 라는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전설에서

                  서귀포라는 지명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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