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한국)

무형문화재 '남사당 놀이'

창포49 2010. 5. 5. 02:44

              

 

              이번에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 놀이는 1964년 12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 3호로

              지정되었으며 전승 보유자는 박용태씨다.
              남사당 놀이는 전통적으로 특정한 전승지역이 없으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는

              서울무형문화재 전수관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안성을 중심으로 안성 남사당놀이가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1997년 9월 30일 ‘안성남사당 풍물놀이 보존회’를 보유자로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 21호로 지정했다.
              남사당 놀이는 꼭두쇠(우두머리)를 비롯 최소 40명에 이르는 남자로 구성된 유랑연예인인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조선 후기부터 연행했던 놀이다.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던 한과 양반사회의 부도덕성을 놀이를 통해 비판하며 풀고,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역할로

              오늘날 민족예술의 바탕이 되어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남사당 놀이의 특징은 무엇보다 풍자를 통한 현실비판성을 담고 있다. 덧뵈기(탈놀이)와 덜미(인형극)에는

              부패한 관리와 무능한 양반에대한 비판 등이 나타난다

                                      ( 2009. 9. 30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 )

 

 

               

 

              남사당은 장터와 마을을 찾아 다니며 춤과, 노래, 곡예를 선 보였으니 오늘날로 말하면

              최초의 전문 공연예술가 집단인 셈이다.

              남사당패는 보통 40~50명으로 조직되어 있는데 여기엔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사당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남사당의 최초 발생지가 바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의 청룡사이다.

              남사당 중에서도 바우덕이라는 사람은 특히 유명한데 본명은 김암덕(金岩德)으로 15살에

              안성 남사당의 최고 우두머리인 꼭두쇠가 되었다고 한다. 

              바우덕이는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고 있을 때 노역자들 앞에서 남사당 공연판을 벌여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하여 벼슬까지 받은 이력이 있다한다.

              이에 안성시에서는 바우덕이의 사망지를 추정하여 가묘를 세워 그의 삶과 뜻을 기림은 물론,

              매년 가을에 바우덕이 축제를 개최하기도 한다.

 

 
             

 

             공연은 풍물놀이 외에도 인형극, 접시돌리기, 재주넘기 등으로 이어지는데 역시 압권은 줄타기 이다.

             허공에 외줄 하나 걸쳐 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출렁출렁 뛰어 넘기도 하는 줄타기 묘기는 외국에까지 알려진

             남사당놀이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구수한 입담을 곁들인 채 외줄을 타고 왔다 갔다 하면 관중석에선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어둠이 짙게 내리고 공연이 끝날 무렵, 공연의 흥겨움은 관중들과 함께하는 뒷풀이에서 절정을 이룬다.

             남사당과 관중 할 것 없이 뒤엉켜 흥겹게 춤을 추며 노는 뒷풀이에서는 금발의 외국인들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남사당놀이 / 어름(줄타기)

 

 

 

458

 

'세계유산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0) 2010.05.06
영산재 (靈山齋)  (0) 2010.05.05
강강술래  (0) 2010.05.04
동의보감 (東醫寶鑑)  (0) 2010.05.02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諸)경판  (0) 201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