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86호 경천사십층석탑 (敬天寺十層石塔)

창포49 2010. 6. 23. 23:14

 

 

 

국보   86호
명   칭   경천사십층석탑
  (敬天寺十層石塔)

서울 종로구 세종로 1 국립중앙박물관

 

경천사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에 있던 절로, 고려시대 전기에 세워졌던 것으로 보인다. 경천사터에 세워져 있었던 이 탑은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무단 반출되었던 것을 되돌려 받아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3단으로 된
기단(基壇)은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고, 그 위로 올려진 10층의 높은 탑신(塔身) 역시 3층까지는 기단과 같은

아(亞)자 모양이었다가, 4층에 이르러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기단과 탑신에는 화려한 조각이 가득 차 있는데, 부처, 보살, 풀꽃무늬 등이 뛰어난 조각수법으로 새겨져 있다. 4층부터는 각 몸돌마다 난간을 둘렀으며, 지붕돌은 옆에서 보아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형태에 기왓골을 표현해 놓는 등 목조건축을 연상케 하는 풍부한 조각들을 섬세하게 새겨 놓았다. 또한 탑의 1층 몸돌에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새로운 양식의 석탑이 많이 출현했던 고려시대탑으로서도 특수한 형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특이하다. 전체적인 균형과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로

눈길을 끌며, 지붕돌의 처마가 목조건축의 구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당시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이러한 양식은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원각사지십층석탑(국보 제2호)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일본으로 반출되면서 훼손되었던 원래의 탑 형태는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복원작업을 하고 있으며, 완성된 후 앞으로 건립될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백제의 고도 부여(부소산)

 

                          부소산( 부소산성..백제시대의 토석혼축산성. 사적 제5호)

                      부소산의 둘레  2,200m, 면적 약 74만㎡를 부여 서쪽을 반달 모양으로 휘어감으며 흐르는

                                      백마강에접해 있는 산정을 중심으로 축조한 산성.

              고란사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으며,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落花岩)에서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1028년(고려 현종 19)에 지은 사찰이라고도 한다. 절 뒤 바위 틈에 고란정(皐蘭井)이 있으며

                  그 위쪽 바위틈에 고란초(皐蘭草)가 나 있다.

 

 

 

 

 

 

                                                                         부소산 낙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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