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외국)

일본 합장마을 전경

창포49 2010. 5. 10. 23:47

유네스코지정 일본 합장마을 전경

일본 합장 양식 가옥 촌락, 지구상 유일무이한 건축물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4개다. 아시아에선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11개가 문화유산, 3개가 자연유산이다. 문명이 늦게 전해진 섬나라치고는 문화유산이 꽤 많은 편이다. 아마도 국력의 반영으로 보인다.
도야마 현 고카야마(五箇山)와 기후 현 시라카와고(白川鄕)에는 일본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지붕 모양이 양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형태인, 이른바 합장(合掌) 양식 가옥으로 이루어진 촌락이다. 합장 양식 가옥은 억새를 두껍게 얹은 지붕의 목조 건물이다. 경사가 매우 가파른데 지붕이 겨우내 눈의 하중에 눌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고카야마는 도야마 현 남서쪽에 자리한다. 산자락 아래 아이노쿠라(相倉) 마을과 스가누마(菅沼) 마을이 고즈넉하게 자리해 있다. 두 마을의 합장 양식 가옥은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다. 17세기 에도시대에 지어진 무라카미가(村上家)는 가장 큰 합장 양식 가옥으로 현재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합장 양식 가옥의 내부는 다다미가 깔린 방들이 미닫이문으로 구획돼 있다. 거실 중앙에는 사각 형태의 화로가 설치돼 있어 찻물을 끓일 수 있다.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 지붕 아래 창문 밖을 내다보면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함박눈이 쌓인 겨울날 보는 풍경이 백미라고 한다. 지붕은 10~20년마다 새로 잇는데, 규모가 큰 가옥의 경우 수십 명이 달라붙어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시라카와고는 기후 현 북부 하쿠산(白山) 기슭에 자리한다. 산간 오지이지만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매년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관광지가 됐다.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에 걸쳐 지어진 100여 채의 합장 양식 가옥이 보존돼 있다. '리틀 교토'로 불리는 다카야마(高山)에서 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겨울 3개월간은 눈이 엄청 오는데 많이 쌓일때는 3 미터까지 쌓인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곳에 살면서 여름에는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일본이 고도성장기에 들어서면서 생활양식의 변화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세태
에 따라 이러한 가옥이 점차 사라져가게 되자 일본 정부에서 건축물 보존을 시작했으며
1995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일본 후지산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