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33호 창녕신라진흥왕척경비(昌寧新羅眞興王拓境碑)

창포49 2010. 5. 6. 17:06

 

 

국보   33호
명   칭   창녕신라진흥왕척경비
  (昌寧新羅眞興王拓境碑)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 28-1

 

 

빛벌가야(지금의 창녕)를 신라 영토로 편입한 진흥왕이 이곳을 순수(巡狩:두루 돌아다니며 순시함)하며 민심을 살핀 후

그 기념으로 세운 비이다. 당시 빛벌가야는 신라가 서쪽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마치 부채살의 꼭지와 같은 중요한 길목이었는데,

진흥왕 16년(555) 신라에 병합되어 하주(下州)로 바뀌었고, 565년에는 대야주(지금의 합천)와 합쳐져 비사벌군(比斯伐郡) 또는

비자화군(比自化郡)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비는 목마산성 기슭에 있던 것을 1924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비각안에 모셔 둔 것으로,
자연석의 앞면을 평평하게 다듬어 비문을 새기고, 그 둘레에 선으로 윤곽을 돌려놓은 모습이다. 다른 순수비와 달리 ‘순수관경(巡狩管境)’이라는 제목이 보이지 않아 척경비(영토 편입을 기념하여 세운 비)라 일컫고 있으나, 임금을 수행한 신하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순수비에 속한다

할 수 있다. 

 

비문은 심하게 닳아 있어 판독하기가 힘든 상태이나, 후반부는 명확히 읽어낼 수 있을 만큼 선명하다. 다른 순수비의 내용을

참고할 때 대략 진흥왕이 빛벌가야를 점령하여 영토를 확장한 사실과 왕의 통치이념, 포부 등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후반부에 당시 왕을 수행하던 신하들의 명단이 직관, 직위, 소속의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 당시 지방행정조직, 신분제 및

사회조직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비를 세운 시기는 대가야가 멸망하기 1년 전인 진흥왕 22년(561)으로,

이 지역을 가야진출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 왕의 정치적인 의도가 엿보인다. 또한 진흥왕 당시의 사실을 기록해 놓아『삼국사기』의 기사를 보완해줌으로써, 이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화왕산(火旺山)

      화왕산()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높이 756m의 이다.

        1984년 1월 1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은 선사시대 화산으로 지금 3개의 못(용지)은 화산의 분화구가 있고 정상 둘레에는 화왕산성(사적 64호)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가 화왕산성을 의지하여 왜병을 물리친 것을 기리는 의병전승비가 세워져 있다.

 

      

 

         

                          화왕산성(火旺山城)    사적 제64호

 

 

 

         화왕산성(남쪽면)화왕산성화왕산성화왕산성전경화왕산성(남문)

 
사적  제64호
화왕산성(火旺山城)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226,790㎡
1963.01.21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산322
삼국시대
국유
창녕군
           읍내의 동쪽 화왕산에 돌로 쌓은 산성이다. 
           처음 쌓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으로 보이며, 가야의 산성으로 생각된다.
           험준한 북쪽의 바위산을 등지고 남쪽 봉우리 사이의 넓은 부분을 둘러싼 산성으로 둘레가 2,600m이다.
           창녕은 낙동강 중류에 넓게 펼쳐진 곡창지대의 중심지이며
           서부 경남 지방에 대한 교통·군사상의 요충지로, 이 산성이 당시 매우 중요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현재 동문·서문·연못이 남아있다.
           조선 세종 때 성으로서의 기능을 잃었으나,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다시 중요성이 인식되어,
           곽재우가 의병 근거지로 왜병의 진출을 막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이후에도 한두 차례 수리가 되어
           지금까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창령을 보호하는 진산으로 기록된 사실과, 영산·현풍을 포용하는 성이라는 점에서
          군사적인 의미가 매우 큰 요충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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