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 / 정호승| 사진작품 / 백두 음악 / Without You, for cello, violin & piano * Paul Cardall, piano 詩 2018.07.08
사랑이 날 기억하는 것처럼 / 안희선| 사랑을 ... 안희선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사랑 앞에서 내 모든 게 허물어져도 좋을 것 같은, 이 기분을 무너진 나를 생각하자면, 억울하지만 그 사랑을 모른다면, 더 억울할 것 같기에 사랑이 날 기억하는 것처럼... 안희선 죽은 후에 나는 알뜰하게 지워지기를 한 점의 흔적도 없이 아무도 .. 詩 2018.07.07
갈대...천상병 갈대...천상병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 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아베 마리아 / 구노 詩 2018.07.04
[스크랩] 비 /천양희 비 /천양희 쏟아지고 싶은 것이 비를 아는 마음이라면 그 마음 누구에겐가 쏟아지고 싶다. 퍼붓고 싶다. 퍼붓고 싶은 것이 비를 아는 마음이라면 그 마음 누군에겐가 퍼붓고 싶다. 쏟아지고 싶다. 빗방울 하나가 / 강은교 무엇인가 창문을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 詩 2018.07.03
들꽃 - 이정하 들꽃 - 이정하 우리 바람 부는 들판 그 어디쯤인가에서 한 송이 들꽃으로 만나자 구름이 흘러가는 곳 아득히 먼 그 곳에서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아련히 손짓하며 다가서는 물빛 그리움으로 만나자 삶의 굽이굽이마다 시린 가슴 싸안고 지친 영혼 살포시 보듬어 하늘의 별빛으로 불 밝혀.. 詩 2018.07.02
편지 | 편지 점심을 얻어먹고 배부른 내가 배고팠던 나에게 편지를 쓴다. 옛날에도 더러 있었던 일, 그다지 섭섭하진 않겠지? 때론 호사로운 적도 없지 않았다. 그걸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내일을 믿다가 이십 년! 배부른 내가 그걸 잊을까 걱정이 되어서 나는 자네한테 편지를 쓴다네. 천상병(19.. 詩 2018.07.02
사랑합니다 / 김남조| 사랑합니다 / 김남조 가시 돋친 그러나 눈부신 장미의 관(冠)입니다 얼마나 사무쳤으면 이 가파로운 천인(千仞 )의 준령을 그 이름 섬기려 왔겠습니까 샘물이 잠잠히 고이듯 외따른 숲그늘네 소리없이 지운 허구헌 날의 눈물 당신으로 인해 슬픔도 이처럼 현란하고 당신으로 인해 쓸쓸함.. 詩 2018.06.30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 <span style="font-size: 11pt;">//<![CDATA[ document.write(removeRestrictTag()); //]]></span>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슬픈날엔 참고 견디라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 詩 2018.06.29
아름다운 선택 - 홍수희 아름다운 선택 - 홍수희 숨 고르는 길목마다 오던 길도 갈래지어 펼쳐집니다 눈 한 번 깜박일 때마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달콤한 것보다는 오히려 메마른 것을 넘치는 것보다는 오히려 부족한 것을 평탄한 길보다는 굽고 후미진 길을 아름다운 이여, 이것이 당신께 닿는 외길입니.. 詩 2018.06.28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천상병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 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Like Wind - S.E.N.S 詩 201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