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昨夜(작야)-權 鞸(권필)

창포49 2010. 6. 7. 13:09

 

 

 

 

 

 

昨夜

(작야)

어제 밤에.....權鞸(권필)

昨夜西園醉

(작야서원취)

어젯밤 서쪽 동산에서 술 취하여

歸來對月眠

(귀래대월면)

돌아와 달 보며 잠이 들어버렸네

曉風多意緖

(효풍다의서)

새벽바람에 온갖 생각 다 나고

吹夢到梅邊

(취몽도매변)

꿈에 불어온 바람 매화꽃에 부네.

 

 

 


 

 권필(1569선조 2~1612광해군 4)

본관은 안동. 자는 여장(汝章), 호는 석주(石洲).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술과 시를 즐기며 자유분방한 일생을 살았다.
동몽교관(童蒙敎官)으로 추천되었으나 끝내 나아가지 않았다.
강화(江華)에 있을 때 명성을 듣고 몰려온 많은 유생들을 가르쳤으며,
명나라의 대문장가 고천준(顧天俊)이 사신으로 왔을 때 영접할 문사로 뽑혀 이름을 떨쳤다.
광해군의 비(妃) 류씨(柳氏)의 동생 등 외척들의 방종을 비난하는 〈궁류시 宮柳詩〉를 지었는데,
1612년 김직재(金直哉)의 무옥에 연루된 조수륜(趙守倫)의 집을 수색하다가 그가 지었음이 발각되어
친국(親鞠)받은 뒤 해남으로 유배되었다.
귀양길에 올라 동대문 밖에 다다랐을 때 행인들이 주는 동정술을 폭음하고 그 다음날 죽었다.
1623년 인조반정 뒤, 사헌부지평에 추증되었다. 〈석주집〉과 한문소설 〈주생전 周生傳〉이 전한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顯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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