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未完의 천국 -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창포49 2011. 10.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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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完의 천국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절망이 제 가던 길을 멈춘다. 고통이 제 가던 길을 멈춘다. 독수리가 제 비행을 멈춘다. 열망의 빛이 흘러나오고, 유령들까지 한 잔 들이켠다. 빙하시대 스튜디오의 붉은 짐승들, 우리 그림들이 대낮의 빛을 바라본다. 만물이 사방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우리는 수백씩 무리지어 햇빛 속으로 나간다. 우리들 각자는 만인을 위한 방으로 통하는 반쯤 열린 문. 발밑엔 무한의 벌판. 나무들 사이로 물이 번쩍인다. 호수는 땅 속으로 통하는 창(窓). ★기억이 나를 본다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유월의 어느 아침, 일어나기엔 너무 이르고 다시 잠들기엔 너무 늦은 때. 밖에 나가야겠다. 녹음이 기억으로 무성하다, 눈 뜨고 나를 따라오는 기억. 보이지 않고, 완전히 배경 속으로 녹아드는, 완벽한 카멜레온. 새 소리가 귀먹게 할 지경이지만, 너무나 가까이 있는 기억의 숨소리가 들린다. [번역:이 경수] [올 3월 스톡홀름 자택에서 포즈를 취한 트란스트뢰메르.] 이로써 스웨덴은 37년만에, 8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웨덴의 노(老)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한국 독자에게 매우 생소하다. 국내 번역된 시집이 『기억이 나를 본다』 (들녘·사진) 한 권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1950년대부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심리학자이자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특히 영어권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스웨덴 시인 중 한 명이다. 전세계적 60개 이상의 언어로 그의 시가 번역됐다. ♡Namaste♡ 2011/10/10/幸福梨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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