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40호 정혜사지십삼층석탑(淨惠寺址十三層石塔)

창포49 2010. 5. 12. 01:49

 

 

국보   40호
명   칭   정혜사지십삼층석탑
  (淨惠寺址十三層石塔)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654

 

 

경주 정혜사터에 세워져 있는 탑으로, 흙으로 쌓은 1단의 기단(基壇) 위에 1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인데, 통일신라

시대에서는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1층 탑몸돌이 거대한데 비해 2층부터는 몸돌과 지붕돌 모두가 급격히 작아져서 2층 이상은 마치 1층탑 위에 덧붙여진 머리장식

처럼 보인다. 큰 규모로 만들어진 1층 몸돌은 네 모서리에 사각형의 돌기둥을 세웠으며, 그 안에 다시 보조기둥을 붙여 세워 문을 만들어 놓았다. 이렇듯 문을 마련해 놓은 것은 열린 공간을 추구하고자 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고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을 조각이 아닌 별개의 다른 돌로 만들어 놓았고, 직선을 그리던 처마는 네 귀퉁이에 이르러서 경쾌하게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露盤)만이 남아있다.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즈음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되는 이 탑은 13층이라는 보기 드문 층수에,
기단부 역시 일반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당시의 석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비교적 옛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1층을 크게 부각시킨 후 2층부터 급격히 줄여나간 양식으로 인해 탑 전체에 안정감이

느껴진다.

 

 

 

 

                          옥산서원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사적 제154호. 조선시대. 1572년(선조 5)에 경주 부윤 이제민과 유림들이 

                           회재 이언적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

                           1574년(선조 7)년에 '옥산'이라는 사액을 받아 서원으로 승격되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시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독락당(獨樂堂) 
  보물 제413호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600-1 

   회재 이언적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집의 사랑채로서 조선시대 중기 중종 11년 

   (1516)에 건립되었다. 건물은 5량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쇠서 하나를 둔 초익공의 공포로 꾸몄다.

   독락당 옆쪽 담장에 살창을 달아 대청에서 살창을 통하여 계곡을 바라보게 한 것은 독특하고

   기발한 공간구성력을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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