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20호 불국사다보탑 (佛國寺多寶塔)

창포49 2010. 4.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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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20호
명   칭   불국사다보탑
  (佛國寺多寶塔)

경북 경주시 진현동 15 불국사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즉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   다보탑과 석가탑(불국사삼층석탑,국보 제21호)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석탑으로, 높이도 10.4m로 같다.

절내의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 동서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탑이 다보탑이다.

다보탑은 특수형 탑을,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석가탑을 보면 2단의
기단(基壇)위에 세운 3층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다보탑은 그 층수를 헤아리기가 어렵다.

십(十)자 모양 평면의 기단에는 사방에 돌계단을 마련하고, 8각형의 탑신과 그 주위로는 네모난 난간을 돌렸다. 

탑이 건립된 시기는 불국사가 창건된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으로 추측된다. 목조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참신한 발상을 통해

산만하지 않게 표현한 뛰어난 작품으로, 4각, 8각, 원을 한 탑에서 짜임새있게 구성한 점, 각 부분의 길이·너비·두께를 일정하게

통일시킨 점 등은 8세기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대웅전과 석가탑, 다보탑

 

 

                               불국사를 오르는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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