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21호 불국사삼층석탑 (佛國寺三層石塔)

창포49 2010. 4. 28. 02:27

 

 

국보   21호
명   칭   불국사삼층석탑
  (佛國寺三層石塔)

경북 경주시 진현동 15 불국사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즉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   
불국사삼층석탑과
불국사다보탑(국보 제20호)은 절의 대웅전 앞 뜰 동서쪽에 각각 세워져 있는데, 서쪽탑이 삼층석탑이다.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으로, ‘석가탑’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것을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석탑으로, 감은사지삼층석탑(국보 제112호)과 고선사지삼층석탑(국보 제38호)의 양식을 이어받은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훌륭한 작품이다. 탑 전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2층의 기단이 튼실하게 짜여 있으며, 목조건축을 본따서 위·아래층 기단의 모서리마다 돌을 깎아 기둥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탑신에도 그러한 기둥을 새겼으며, 지붕돌의 모서리들은 모두 치켜올려져 있어서 탑 전체에 경쾌하게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탑의 머리장식(상륜부)은 파손되어 1973년 남원 실상사삼층석탑(보물 제37호)의 머리장식을 본따서 복원하였다. 탑 주위로 둘러놓은 주춧돌 모양의 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이를 부처님의 사리를 두는 깨끗한 곳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탑이 건립된 시기는 불국사가 창건된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으로 추측되며,
그 후 원래 모습대로 잘 보존되었으나,

안타깝게도 1966년 9월 도굴꾼들에 의해 탑이 손상되는 일이 있었다. 그해 12월 탑을 완전하게 복원하면서 2층 탑신의 몸돌

앞면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사각형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서 여러가지 사리용기들과 유물을 찾아냈는데,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국보 제126호)이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닥나무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탑은 ‘무영탑(無影塔: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여기에는 석가탑을 지은 백제의 석공(石工) 아사달을 찾아 신라의 서울 서라벌에 온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에 몸을 던져야 했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다.

 

 

 

                               

                    

                    황병기대학교수

                    출생1936년 05월 31일

 

                    ♧작곡가·가야금연주자. 서울 출생. 경기중학교에 다니면서 가야금을 배웠으며,

                    ♧1959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연구에 몰두하였다.

                    ♧1959∼1963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가야금을 가르쳤고, 1965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에서 강의하였다.

                    ♧1974년 이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1990년 평양범민족통일음악회 서울전통음악연주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의 작곡가 성동춘과《통일의 길》을 공동 작곡하였다.

                    ♧대표적인 가야금곡으로 정남희제(丁南希制) 황병기류 가야금산조(1998)》가 있다.

                    ♧총 8악장, 70보에 이르는 이 산조는 장식음·잔가락농현(弄絃)을 절제한 구성적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그 밖에 《가을(1963) 《숲(1964)》《가라도(加羅都, 1967)》 《 침향무(沈香舞, 197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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