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15호 봉정사극락전 (鳳停寺極樂殿)

창포49 2010. 4. 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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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15호
명   칭   봉정사극락전
  (鳳停寺極樂殿)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봉정사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신문왕 2년(682)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부석사를 세운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황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는데, 그 새가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전하여 온다.

                 극락전은 원래 대장전이라고 불렀으나 뒤에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1972년 해체·수리할 때 고려 공민왕 12년(1363) 지붕을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어,

                 적어도 1363년 이전인 고려 중기(12∼13세기)에 지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4칸 크기에,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기둥은 가운데가 볼록한 배흘림 형태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앞면 가운데 칸에는 문을 달고, 양 옆칸에는 창문을 내었다.

                건물 안쪽 가운데에는 불상을 모셔놓고 그 위로 불상을 더욱 엄숙하게 꾸미는 화려한 닫집을 만들었다.

                또한 불상을 모신 불단의 옆면에는 고려 중기 도자기 무늬와 같은 덩굴무늬를 새겨 놓았다.

                봉정사 극락전은 통일신라시대 건축양식을 본받고 있는 고려시대의 건물로

                우리 나라에 남아있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전
                보물 56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전은 현존하는 다포계 건물로는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데,

                겹치마 팔작지붕에 다포양식을 한 이 건물은 고려말 조선초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만세루
        봉정사의 대문역할을 하는 만세루. 이층의 누각식 건물로 절로 들어가는 통로가 되는 일층에는

        자연석 기단에 자연석 주츳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으며 위층에는아래쪽보다 더 굵은 부재를 사용하여

        견고하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봉정사 입구에 해당하는 만세루와 샘

             봉정사
             안동 천등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찰.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방문한 이후로

             하회마을과 더불어 안동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날린 종이봉이 이곳에 내려 앉아 여기에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