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순례

국보 7호 봉선홍경사사적갈비 (奉先弘慶寺事蹟碣碑)

창포49 2010. 4. 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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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7호
명   칭   봉선홍경사사적갈비
  (奉先弘慶寺事蹟碣碑)

 충남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 320

 

 

      봉선홍경사는 고려 현종 12년(1021)에 창건된 절이다. 절이름 앞의 ‘봉선(奉先)’은 불교의 교리를 전하고자 절을 짓기

      시작한 고려 안종(安宗)이 그 완성을 보지 못하고 목숨을 다하자, 아들인 현종(顯宗)이 절을 완성한 후 아버지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현재 절터에는 절의 창건에 관한 기록을 담은 이 갈비(碣碑)만이 남아 있다. 

      갈비는 일반적인 석비보다 규모가 작은 것을 말하는데, 대개는 머릿돌이나 지붕돌을 따로 얹지 않고
비몸의 끝부분을

      둥글게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다.하지만 이 비는 거북받침돌과 머릿돌을 모두 갖추고 있어 석비의 형식과 다르지 않다. 

      거북모습의 받침돌은 양식상의 변화로 머리가 용의 머리로 바뀌었고, 물고기의 지느러미같은 날개를
머리 양쪽에 새겨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이 비는 비문의 내용으로 보아 절을 세운 지 5년이 지난 고려 현종 17년(1026)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문은 ‘해동공자’로 불리던 고려시대 최고의 유학자 최충이 짓고, 백현례가 글씨를 썼다

 

 

                   

                                          ▲태조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안시내 전경

 

 

 

                                                          보리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