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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오세영

2월 ...오세영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달,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3월 ... 오세영 흐르는 계곡 물에 귀기울이면 3월은 겨울 옷을 빨래하는 여인네의 방망이질 소리로 오는 것 같다. 만발한 진달래 꽃숲에 귀기울이면 3월은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오는 것 같다. 새순을 움틔우는 대지에 귀기울이면 3월은 아가의 젖 빠는 소리로 오..

2019.01.31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 유미성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붙잡지 않았습니다 흔한 이별의 핑계들로 나를 달래려 들었다면 난 절대로 그 사람을 쉽게 떠나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설령 그 사람의 눈물이 거짓이었다고 해도 난 괜찮습니다 정말로 이별에 가슴 아픈 사람은 이별의 순간에 해야 할 말이 생각나지도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

2019.01.30

[스크랩] [천재 그래팩 아티스트] `Maurtis Cornelis Escher` (네덜란드, 1898-1972) / C`est la vie -Chyi Yu-

'Maurtis Cornelis Escher' (Netherlands, 1898-1972) Maurits Cornelis Escher (1898-1972) is one of the world's most famous graphic artists. His art is enjoyed by millions of people all over the world, as can be seen on the many web sites on the internet. He is most famous for his so-called impossible constructions, such as Ascending and Descending, Relativity, his Transformation..

미술 201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