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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카 / 판타지아 왈츠 (Mikhail Ivanovich Glinka / Waltz - Fantasia

Glinka Mikhail Ivanovich (1804-1857 R.) 의 판타지아 왈츠 Waltz - Fantasia 를 감상하겠습니다.스몰렌스크주 출생. 대지주의 아들로 페테르부르크에서 F.필드에게 피아노를 배웠으나, 음악가가 될 마음이 없어 처음에는 교통성의 관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6세 때 건강문제로 이탈리아와 독일로 여행을 떠나, 이 여행 중 베를린에 머문 것이 그의 생애를 결정지었습니다. 그는 베를린에서 화성과 작곡을 S.W.덴에게 배우고, 본격적인 작곡 활동을 개시하였습니다. 페테르부르크에 돌아와서는 푸슈킨, 주코프스키 등 문학서클의 사람들과 사귀었으며, 그들의 자극으로 오페라 이반 수사닌(1836)을 썼는데, 이것이 러시아음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그후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18..

음악 2019.04.02

아침에 쓰는 편지 - Ernesto Cortazar - La Vida Es Bella -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연주곡들

아침에 쓰는 편지 우련祐練신경희 오른 손 바닥에 솔잎 향기를 가득 담았습니다 길 섶에 앉아있는 민들레와 패랭이꽃 새 생명의 환희는 왼손에 담았습니다 벽을 허물고 당신에게 가는길 안개 걷힌 하늘아래 개망꽃의 하얀 웃음이 시린 광야에 흩어져 내렸습니다 두손모아 기도하는 마음..

2019.04.01

넋 - 천상병

넋 - 천상병      넋이 있느냐 라는 것은,내가 있느냐 없느냐고 묻는 거나 같다.산을 보면서 산이 없다고 하겠느냐?나의 넋이여!마음껏 발동해 다오.내 몸의 모든 움직임은,바로 내 넋의 가면이다.비 오는 날 내가 다소 우울해지면,그것은 즉 넋이 우울하다는 것이다.내 넋을 전세계로 해방하여 넓직하게 발동케 하고 싶다.          (Deep Down Inside - Back To Earth)

2019.03.25

그리운 꽃편지 ... 김용택

그리운 꽃편지 ... 김용택봄이어요바라보는 곳마다 꽃은 피어나며 갈데없이 나를 가둡니다, 숨이 막혀요 내 몸 깊은 데까지 꽃빛이 파고들어 내 몸은 지금 떨려요나 혼자 견디기 힘들어요이러다가는 나도 몰래 나 혼자 쓸쓸히 꽃 피겠어요싫어요, 이런 날 나 혼자 꽃 피긴 죽어도 싫어요꽃 지기 전에 올 수 없다면 고개 들어 잠시 먼 산 보셔요, 꽃 피어나지요 꽃 보며 스치는 그 많은 생각 중에서 제 생각에 머무셔요 머무는 그곳 그 순간에 내가 꽃 피겠어요꽃들이 나를 가둬 갈 수 없어 꽃그늘 아래 앉아 그리운 편지 씁니다소식 주셔요

2019.03.25

산다는 것 / 박경리

칼 빌헬름 홀쇄 1863-1935 덴마크/"창 가에서의 기다림" 73x66.7cm * 산다는 것 / 박경리체하면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감기 들면바쁜 듯이 뜰 안을 왔다 갔다상처 나면소독하고 밴드 하나 붙이고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약도 죽어라고 안 먹었다인명재천나를 달래는데그보다 생광스런 말이 또 있었을까팔십이 가까워지고 어느 날부터아침마다나는 혈압약을 꼬박꼬박 먹게 되었다어쩐지 민망하고 부끄러웠다허리를 다쳐서 입원했을 때발견이 된 고혈압인데모르고 지냈으면그럭저럭 세월이 갔을까눈도 한쪽이 백내장이라 수술했고다른 한쪽은치유가 안 된다는 황반 모라는 병초점이 맞지 않아서곧잘 비틀거린다하지만 억울할 것 하나도 없다남보다 더 살았으면 당연하지속박과 가난의 세월그렇게도 많은 눈물 흘렸건만청춘은 너무나 짧고..

20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