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의 블로그

61. 닭 김삿갓은 오랜만에 아늑한 가정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었다. 따뜻한 아내의 보살핌을 받는 것도 즐거움이려니와, 어린 아들과 어울려 시를 지어 보는 것도 처음이요 어려운 詩語들을 하나하나 이해시키는 것도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었다. 어느 날 翼均과 함께 앞마당을 거닐고 있는데 많은 암..

62. 소 翼均의 머리가 남달리 총명한 것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날부터는 어린 아들에게 시를 직접 가르쳐 주기까지 하였다. 언젠가는 아들과 함께 시골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남의 집 외양간에 늙은 소가 있는 것을 보고 시를 지어 보라기에 다음과 같이 읊었다. 수척한 뼈 앙상하..

01. Don`t Forget To Remember / Bee Gees 02. I'm In Love For The Very First Time / Maywood 03. Summer Wine / Nancy Sinatra & Lee Hazlew 04. You Needed Me / Anne Murray 05. Your Eyes (영화'La Boum 2' OST) / Cook Da Books 06.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 Olivia Newton John 07. I Owe You / Carry & Ron 08. If I Needed You / Emmylou Harris 09. Evergreen Tree / Cliff Richard 10. Ein Bisschen Fried..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좀 기다려야지 노래가 나옵니다. 가을 편지 / 고은 시, 김민기 곡 / 신영옥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

Rafal Olbinski (1945 - American - surrealist artist) 1945년 폴란드의 남부도시 키엘체(kielce) 에서 태어나 8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한 라팔 올빈스키(Rafal Olbinski) 는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초현실주의 (Surrealism)적 감각을 보여주는 그림, 일러스트, 디자인을 남기며 그만의 작품 세계를 연출해내며 Time, Newsweek, Playb..

Perspective of the Self 기적처럼 바다 가까운 데 있는 집을 생각하며 살았다 순서가 없는 일이었다 집터가 없을 때에 내 주머니에 있는 집 설계도를 본 사람 없어도 집 한 채가 통째로 뜨는 창은 미리 완성되어 수면에 반짝였다 Inner Expression 나무 야생화 돌들을 먼저 심어 밤바다 소금별들과 무선 전화를 개..

인생 / 김인후(金麟厚).. 내종하처래 來從何處來 거향하처거 去向何處去 거래무정종 去來無定蹤 유유백년계 悠悠百年計“ 어디로 조차 와서 어딜 향해 가는가 오고 감 일정한 자취 없거늘 백년의 계획만 아득하구나 김인후(金麟厚) 1510(중종5) ~ 1560(명종15) 문신 학자 자 후지(厚之) 호 하서(河西) 부수..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글쓴이 : 로뎀 원글보기메모 :

Elena Shlegel Stranger, oil on canvas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 더욱이 그랬다. Love, oil on canvas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Brotherhood, oil on canvas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것은 내일이 어려서 기쁘리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오늘이 지루 하지 않아서 기쁘리 살아가면서 언제나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늙어 가는것을 늦춰서 기쁘리 이러다간 언젠가는 내가 먼저 떠나 이세상에서는 만나지 못 하더라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