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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증인(贈人).....박계강(朴繼姜)

창포49 2010. 6. 19. 12:12

         

         

          

        贈人

        (증인)
        사람들에게-박계강(朴繼姜)

        花落知春暮

        (화락지춘모)

        꽃 지니 봄 가는 줄 알겠고

        樽空覺酒無

        (준공각주무)

        술독 비니 술 없음 알겠노라

        光陰催白髮

        (광음최백발)

        세월이 백발 제촉하니

        莫惜典衣沽

        (막석전의고)

        옷 잡펴 술 사는 것 아까워 말라

         


        박계강(朴繼姜 생몰미상)

        중종 때부터 선조 때 사이에 활동하였던 여항시인(閭巷詩人). 호는 시은(市隱).
        <이향견문록 里鄕見聞錄>에 의하면 원래 부유한 집안출신으로 40대까지 문자를

        전혀 알지 못하였는데, 어느 날 길거리에서 천례(賤隷)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수모를 당하자, 즉시 발분하여 학업에 열중한 나머지 수년 만에 문명(文名)을

        드날리게 되었으므로 사십문장(四十文章)이라 일컬어졌다고 한다.
        특히, 기묘명현(己卯名賢)의 한 사람이었던 김정(金淨)과 가까이 지내며 시문(詩文)을

        창수(唱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여항시인으로 이름이 높았던 유희경(劉希慶)이

        중심이 되어 구성되었던 풍월향도시인(風月香徒詩人)의 한 사람이었다.
        작품으로는 〈증인 贈人〉 등 3수의 시가 남아 있을 뿐이다.   <웹발췌>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顯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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