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한국)

12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 판소리

창포49 2010. 4.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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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대한민국국악제공연판소리판소리 수궁가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대한민국국악제공연          판소리                     판소리 수궁가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창), 아니리(말), 너름새(몸짓)을 섞어가며

        구연(口演)하는 일종의 솔로 오페라다. ‘판소리’는 ‘판’과 ‘소리’의 합성어로 ‘소리’는 ‘음악’을 말하고

        ‘판’은 ‘여러 사람이 모인 곳’ 또는 ‘상황과 장면’을 뜻하는 것으로 ‘많은 청중들이 모인 놀이판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다

.

        판소리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영조 30년(1754)에 유진한이 지은 춘향가의 내용으로 보아

        적어도 숙종(재위 1674∼1720) 이전에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하고, 조선 전기 문헌에 보이는

        광대소학지희(廣大笑謔之戱)가 토대가 되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판소리가 본래 여러 가지 놀이와 함께 판놀음으로 공연되던 것으로

        판놀음이 있었던 신라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이렇게 광대 집단에 의해 시작된 판소리는 소리꾼과 청중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판소리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충청도, 경기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전승되어 지역적 특징에 따른

        소리제를 형성하고 있다. 전라도 동북지역의 소리제를 동편제(東便制)라 하고 전라도 서남지역의 소리제를

        서편제(西便制)라 하며, 경기도와 충청도의 소리제를 중고제(中古制)라 한다.

 

        동편제의 소리는 비교적 우조(羽調)를 많이 쓰고 발성을 무겁게 하고 소리의 꼬리를 짧게 끊고

        굵고 웅장한 시김새로 짜여있는 반면

        서편제는 계면조(界面調)를 많이 쓰고 발성을 가볍게 하며, 소리의 꼬리를 길게 늘이고 정교한 시김새로 짜여 있다.

        한편 중고제는 동편제 소리에 가까우며 소박한 시김새로 짜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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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는 우리나라 시대적 정서를 나타내는 전통예술로 삶의 희노애락을 해학적으로 음악과 어울려서 표현하며

        청중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며 판소리 다섯마당이 모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예능보유자로 춘향가에 김여란, 김연수, 김소희(본명 김순옥:金順玉), 심청가에 정권진, 흥보가에 박녹주, 강도근,

        수궁가에 정광수(본명 정용훈:丁榕薰), 박초월, 적벽가에 박동진, 박봉술, 한승호(본명 한갑주:韓甲珠)가 인정되었으며

        이후 춘향가에 오정숙, 심청가에 성창순, 조상현이 인정되었다. 또한 춘향가에 성우향(본명:판례),

        흥보가에 박송희(본명:정자), 적벽가에 송순섭이 새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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