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夜喜雨(춘야희우) 봄밤의 기쁜 비 - 杜甫(두보)

창포49 2019. 5. 27. 20:31

              

 

春夜喜雨(춘야희우) 봄밤의 기쁜 비 - 杜甫(두보)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봄이 되니 이내 내리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살며시 밤에 찾아와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소리 없이 촉촉이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들길은 온통 구름이라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뱃전의 불빛만 홀로 밝구나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새벽녘 붉게 젖은 곳 보노라면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금관성엔 꽃들이 겹겹이 피어있으리라



 


사  랑 / 한용운

             

물보다 깊으리라
가을 산보다 높으리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이 있으면
이대로만 말하리다


 

 

Schubert Rosamunde, Op.26, D.797 Entr'acte No. 3 - Anda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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