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92호 | |
명 칭 | 청동은입사포유수금문정병 (靑銅銀入絲蒲柳水禽文淨甁) |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시대 대표적인 금속 공예품의 하나로 높이 37.5㎝의 정병(淨甁)이다.
어깨와 굽 위에 꽃무늬를 돌리고, 그 사이에 갈대가 우거지고 수양버들이 늘어진 언덕이 있으며, 주위로 오리를 비롯하여 물새들이 헤엄치거나 날아오르는 서정적인 풍경을 묘사하였다. 먼 산에는 줄지어 철새가 날고 있고, 물 위에는 사공이 조각배를 젓고 있다. 이들은 모두 청동 바탕에 은을 박아 장식한 은입사(銀入絲)기법을 썼으며, 은상감무늬이다.
물을 따르는 부리에는 뚜껑이 덮혀 있는데 구멍을 뚫어 장식하는 기법으로 덩굴 무늬를 새기고, 그 옆면에는 연꽃 무늬를 배치하였다. 목 부분에도 뚜껑이 있는데 은판(銀板)을 뚫을새김으로 장식하였다.
이 정병은 형태에 있어서 안정감 있고 유려한 곡선미를 보여주며, 무늬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고려 전기부터 크게 발달된 입사기법(入絲技法), 즉 은을 박아 장식하는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존하는 고려시대 은입사정병은 여러 점이 알려져 있으나, 이 정병은 잘 조화된 우아한 모습을 보여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 제비원미륵불 (보물 제115호)
제비원 미륵불(보물 115호) / 안동시 이천동
연(燕)이를 사모한 법당 짓던 와공이 한 순간 실수로
지붕에서 떨어져 죽어 날아간 혼이 제비요,
연(燕)이는 죽어 석불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기에 제비원미륵불은 연(燕)이 아씨를 닮아
세상 소원 다 들어주는 미소를 지녔다.
풍채가 나라 안에서 내노라 하고 미소도 그러하다.
그러기에 안동의 얼굴로 삼았을 것이다.
산 넘어가던 길손이 쉬어가던 곳이 제비원(燕飛院)이요,
성주의 근원이 안동땅 제비원으로
민간신앙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제비원은 사람들이 머물다 갈 자리이다.
○ 제비원미륵불/ 안동 이천동 석불상이 공식 명칭
'국보 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보 94호 청자소문과형병 (靑磁素文瓜形甁) (0) | 2010.06.27 |
---|---|
국보 93호 백자철화포도문호 (白磁鐵畵葡萄文壺) (0) | 2010.06.27 |
국보 91호 도제기마인물상 (陶製騎馬人物像) (0) | 2010.06.26 |
국보 90호 금제태환이식(金製太環耳飾) (0) | 2010.06.26 |
국보 89호 금제교구 (金製교具) (0) | 2010.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