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의 블로그

청자(靑瓷)빛 하늘이 육모정[六角亭]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正午)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하는 수 ..

Piano Princess / Linda Gentille 'Piano Princess'라 불리우는 'Linda Gentille'의 연주는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꿈꾸는 듯한 선율이다. .뉴에이지계의 모짜르트라고도 칭송받는 'Piano Princess'의 서정적이고 웅장한 연주는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움으로 가슴깊이 파고들어 상념의 바다를 건너게한다 Linda Gentille / Piano Prince..

Call - Serenade for Cello and Guitar Op. 84 ; I~VII 고전시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명성을 날렸으나 이제는 잊혀진 38세의 짧은 나이에 요절한, 레온하르트 폰 칼 (Leonhard von Call, 1767~1815)의 작품. 영국 출신의 마이 클 케빈 존스의 첼로와 스페인의 기타리스트 어거스틴 마루리와의 앙상블은 우수로 ..

Mother and Child Franсois Louis Lanfant 당신의 이름에선 색색의 웃음 칠한 시골집 안마당의 분꽃 향기가 난다 안으로 주름진 한숨의 세월에도 바다가 넘실대는 남빛 치마폭 사랑 남루한 옷을 겇친 나의 오늘이 그 안에 누워 있다 기워 주신 꽃골무 속에 소복히 담겨 있는 유년(幼年)의 추억 당신의 가리..

Mendelssohn - Lieder ohne Worte, Op. 62 No. 1 in G major, Andante espressivo ‘May Breezes’ 멘델스존이 붙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언가(Lieder ohne- Worte)' 라는 의미는 노래이기는 하되 말이 없는 노래라는 뜻. 낭만주의 피아노 소품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무언가집은 간결한 선율과 반주, 고상한 기품이 깃든 로맨티..

George Goodwin Kilburne English painter born 1839 - died 1924 자신의 마음 속 감사하는 마음을 감사하고 믿어주는 마음을 믿어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미워하면 세상은 아름다워질텐데 아름다운 세상 . . . . . 공석진 Mother Night, Yanni 2011.5.3. Creamrose

5월의 아카시아 향기 우련祐練신경희 아카시아 꽃잎에서 박하향기가 납니다. 새초롬이 흩어지는 꽃잎속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소리 바람소리 적적한데 적자색 나무가지의 수양버들 휘청휘청 누구를 위한 몸짓인가 . 저녁노을 숨쉬는 언덕위에 발길 닿는 데로 이방인처럼 다녀간 민들레 당신의 흔..

George Hitchcock American artist born 1850 - died 1913 Calypso 용설란 필 때까지 아가그베 꽃 필때까지 우담바라 꽃 필때까지 아니 아니 뼈가 녹을 때까지 기다리며 그대만을 향한 끝없는 날갯짓 기다림 . . . . . 반기룡 Field of Flowers Easter Sunday Blessed Mother Dutch Bride In the Orchard The Christening Spring Crosuc Fields \ Woman Along Canal..

봄비 / 이정하 내 영혼의 숲에 비가 내린다. 담장마다 개나리 넝쿨 흐드러지고 목마른 꽃잎들은 땅에 떨어져 그리움으로 물든 가슴까지 적시고 먼 하늘을 우러르면 내 혈관의 수맥을 따라 온몸으로 번져 오는 이 짜릿한 봄의 향취 아름다워라. 푸른 풀잎들 밤새워 비를 맞고 뿌리끝까지 더욱 싱그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