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운산(雲山).....보우(普愚)

창포49 2010. 6. 23. 20:35

 

 

 

 

雲山

(운산)
구름 낀 산.....보우(普愚)

 

 

白雲雲裏靑山重

(백운운리청산중)

흰 구름 구름 속에 청산은 겹쳐있고

 

靑山山中白雲多

(청산산중백운다)

푸른 산 산 속에는 흰 구름이 많도다.

日與雲山長作伴

(일여운산장작반)

날마다 구름 낀 산과 길이 친구 되어


安身無處不爲家

(안신무처불위가)

몸을 편히 하는 곳 집 아닌 곳 없어라.

 

 

※ 보우(普愚, 1301~1382.12.24) 고려 말기의 승려.

일명 보허(普虛), 본관 홍주(洪州), 호 태고(太古), 시호 원증(圓證),

탑호(塔號) 보월승공(寶月昇空), 속성 홍(洪)이다.

13세에 출가, 양주군 회암사(檜巖寺) 광지(廣智)에게서 불경을 배우고

가지산(迦智山) 하총림(下叢林)에서 도를 닦았다.
1325년(충숙왕 12) 승과(僧科)에 급제했으나 출사하지 않고

용문산(龍門山) 상원암(上院庵)과 성서(城西)의 감로사(甘露寺)에서

고행한 끝에 삼각산 중흥사(重興寺)의 동쪽에 절을 짓고

태고사(太古寺)라고 하였다.

1346년(충목왕 2) 중국에 가서 호주(湖州) 하무산(霞霧山)

청공(淸珙)의 법을 계승, 임제종(臨濟宗)을 열어 그 시조가 되었다.
1348년에 귀국, 용문산의 소설사(小雪寺)에서 불도를 닦았다.

공민왕이 광명사(廣明寺)에 원융부(圓融府)를 짓자 왕사(王師)가 되어

원융부에 머물다가 신돈(辛旽)의 횡포가 심해지자 소설사로 돌아갔다.

신돈이 죽은 뒤 국사(國師)가 되고, 우왕이 즉위하자

영원사(瑩源寺)에 있다가 소설사에 가서 입적하였다.

북한산에 보월승공의 탑비가 있다.

선교일체론(禪敎一體論)을 주장, 선과 교를 다른 것으로 보던

당시의 불교관을 바로잡고,

일정설(一正說)을 정리하여 불교와 유교의 융합을 강조하였다.

저서로는

《태고화상어록(太古和尙語錄)》 《태고유음(太古遺音)》 등이 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顯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