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문신미술관에서

창포49 2012. 7. 24. 12:16

 

 

 

 

~ 창원시립문신미술관 ~

창원시 마산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추산동 언덕에 위치한 문신 미술관은

작가 문신의 작품과 예술 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파리에서 활동하던

문신은 1980년 유년시절을 걸쳐서 작접 미술관을 건립하여 1994년 유년 시절을 보낸

마산 지역으로 귀국하여 15년 세월에 걸쳐서 직접 미술관을 건립하여 1994년

문신 미술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미술관 개관 1년후 타계하면서 '사랑하는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작가의 유언에 따라 2003년 문신미술관은 시에 기증되어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작가 문신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문신 원형

미술관을 건립하여 2010. 10월 개관하여 1160여 점의 석고 원형 작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

 

 

 

 

 

 

 

 

 

 

 

 

 

 

 

 

 

 

 

 

미술관은 제1전시관, 제2전시관,야외조각전시장,문신원형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각, 석고원형, 유화, 채화,드로잉,유품, 공구 등 총

3900여점의 작품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문신의 작품세계~

문신은 1940년대 중반 한국에서 화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회화는 인상파, 표현주의, 입체주의 등 서구사조를 흡수하여 다양한

양식과 기법을 실험하여 인물, 정물, 풍경등의 사실화 계열의 구상작업을

주로 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작품은 단순화, 평면화, 추상화 되어가는

회화경향을 보인다.

 

 

 

 

 

 

 

 

 

 

 

 

라브넬성

1961. 프랑스 파리 서북쪽 80Km에 위치함.

이 성에서 작업함.

 

 

 

1961년 초 파리에 정착하여 추상작업으로 전환하고 프랑스 옛 성 라브넬 수복작업을

통하여 입체에 대한 잠재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조각작업을 시작했다.

1970년 프랑스 발카레스 야외조각 심포지엄에 참여하여 <태양의 인간>을

세우면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영구 귀국하여 서울 올림픽 공원에 그의 대표작

<올림픽 1988>을 세우면서 많은 명성을 얻었다.

 

 

 

 

 

 

문신의 작품은 좌우대칭의 추상조각으로 대표되며 미세하게 불균형하고

비대칭인 특징이 작품이 내재해 있어 생명체와 같은 자연스러운

형상을 띤다. 그의 조각은 복잡해보일지라도 원과 선의 자연스러운 결합과

변화를 통하여 이루어지며 곤충, 식물, 인체등의 구상적 형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흑단, 주목, 돌, 브론즈,스텐레스 스틸 등과 같은 견고한 재료를 사용

하였으며 작품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과정을 반복하여 조각의 표면이

윤기 나는 것이 특징이다.

 

 

 

 

 

 

 

 

 

 

 

 

 

~추상 작가 구상 드로잉 의 여러 작품들~

 

 

 

~문신의 생애~

문신은 1923년 1월 6일 일본의 쿠슈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5세때 한국 마산 지역으로 건너와 어머니와

떨어져 고독한 생활을 했으며 유년시절부터 호기심이 남다르고 자립심이

두드러진 성향을 띠었다. 넉넉치 않았던 가정환경 속에서 13ㅡ14세에

시내 영화 간판 그림을 그려 돈을 벌었으며 1938년 미술공부를 위해 현해탄을

건너 일본 도쿄로 밀항하게 된다.

 

'올림픽의 영광'

스테인드 글래스를 위한 수채화 (여러작품들)

 

 

 

 

 

 

 

 

동경의 일본 미술학교 서양화과에 들어가 예과와 본과 6년 과정을 공부한 후

해방과 함께 귀국하여 1961년 1월 프랑스로 도불하기 까지 국내화단에서

활동을 하게된다.

1961년부터 65년까지 프랑스에서 고성수복 일과 아카데미 뒤페의 데셍

실기교사를 하면서 추상작품과 조각작품 세계의 기초활동을 전개했으며

1965년 일시 귀국하여 한국에서 작품활동 및 홍익대에서 강의하며

2차 도불을 준비했다.

 

 

 

 

 

 

마산 추산동에 위치한 화가의 생가

 

 

 

 

 

 

 

 

1970년대 파리를 중심으로 각종 유수 국제전과 전시에 출품하면서

본격적으로 조각가로서의 작품활동을 펼쳤으며 1978년 프랑스에서

남은 평생의 반려자 최성숙을 만나 한국으로 영구귀국하게 된다.

1995년 타계하기 전 까지 마산에 머무르며 국내 활동을 하면서

작가의 염원인 미술관 건립에 몰두했다. 1990ㅡ 92년 파리 시립미술관

초대전 및 유럽 4개국 순회 회고전을 개최했으며 1995년 문신 원형작품

전을 구상 중에 지병으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