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삼월의 바람속에/ Moises Levy

창포49 2012. 3. 18. 14:58

 

 

 

 

 

 

 
Photo by Moises Levy

 


 

 

 

 

 

삼월의 바람속에
어디선지 몰래 숨어들어 온 근심, 걱정 때문에 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 흰눈이 채 녹지않은 내 마음의 산기슭에도  꽃 한송이 피워 내려고 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 삼월의 바람 속에 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 당신이 계시기에

  아직은 시린 햇볕으로 희망을 짜는 나의 오늘 당신을 만나는 길엔 늘상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살아있기에 바람이 좋고 바람이 좋아 살아있는 세상 혼자서 길을 가다보면

보이지 않게 나를 흔드는 당신이 계시기에

 

나는 먼데서도 잠들 수 없는 삼월의 바람  어둠의 벼랑 끝에서도 노래로 일어서는

삼월의 바람입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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