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The Wind Tapped Like a Tired Man / Emily Dickinson[바람이 지친 사람처럼 두드리기에..에밀리 디킨슨]

창포49 2010. 5. 26. 02:16



        2층짜리 저택인 그녀의 집(아버지의 집)은 보스톤에서 뉴욕주로 가는 Main Street가 집앞을 지나며 길건너로는 40에이커의 들판이 있었다. 사진의 앞쪽으로 보이는 곳에 그녀가 가꾸던 정원이 있다. 남아있는 그녀의 친필글은 하바드 도서관과 암허스트대학에 보관되어있고 현재 뮤지엄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에는 그녀가 사용하던 침대, 코모데 빵꿉는 틀, 아버지의 가방 그리고 친필의 사본이 그녀가 하던 방식대로 실로 묶여 있다. 에밀리 딕킨슨은 1,500편 이상의 시를 썼다고 합니다. 비록그녀가 살아 있을 때에는 겨우 4편의 시가 발표되었고, 그녀가사망한 지 4년이 지나서야 첫 번째 시집이 출간되었지만 그녀가 사후에라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녀가 용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시를 썼기 때문입니다. 에밀리 딕킨슨이 열정을 잃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그녀의 훌륭한 시를 어떻게 감상할 수 있겠습니까? 그녀가 소망을 간직하고 살았기 때문에 지금우리는 그녀를 위대한 시인의 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밀리 딕킨슨(Emily Dickinson, 1830-1886): 미국의 여류시인. 생전에는 그녀의 시가 알려지지 않다가 1890년부터 1955년까지 여러 시집이 발간되었고, 현재 1,775편의 시가 알려져 있다. 에밀리 디킨슨은 1830년 변호사인 아버지와 명문가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디킨슨이 살던 시대에는 여성으로서 타고난 재능을 공개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웠기에 시인은 혼자서 은밀히 자신의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시 창작에 몰두하였다고 볼 수 있다. 1886년 55세로 사망하는 날까지 거의 고향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으며, 특히1862년 이후 그녀가 남몰래 시 창작에 몰두하면서 그녀의 칩거생활은 더욱 철저해졌다. 극히제한된 공간 속에 갇혀서 평생을 보냈던 디킨슨은 그녀의 시에서 아주 보편적인 주제들, 즉 죽음·사랑·자연·영원·불멸·고통 등을 다루고 있다. 이런 다양한 주제들은 궁극적으로 이 세상 삶과 죽음 이후의 삶의 문제로 집약시킬수 있으며, 바로 이 점은 디킨슨만의 특유한 면모라고 볼 수 있다. [옮겨온 영상과해설] The Wind Tapped Like a Tired Man / Emily Dickinson The Wind Tapped Like a Tired Man And like a host "Come in" I boldly answered. Entered then My residence within A rapid footless guest, To offer whom a chiar Were as impossible as hand A sofa to the air No bone had he to bind him; His speech was like the push Of numerous hummingbirds at once From a superior bush; His countenance a billow; His fingers as he passed Let go a music as of tunes Blown tremulous in glass. He visited still flitting, Then like a timid man Again he tapped. 'Twas flurriedly, And I necame alone. 바람이 지친 사람처럼 두드리기에 / 에밀리 디킨슨 바람이 지친 사람처럼 두드리기에 집주인처럼 "들어 오시오"라고 내가 대담히 답했다. 그러자 내 거처 안으로 들어 온 것은 날쌘, 발 없는 손님이었나, 그에게 의자를 권하는 것은 허공에게 안락의자를 건네는 것만큼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에게는 몸을 가눌 뼈가 없었고 그의 말은 높다란 관목 숲에서 한꺼번에 밀어닥치는 무수한 벌새들의 날개소리 같았다. 그의 얼굴은 파도, 그가 스쳐갈 때, 그의 손가락은 유리 속을 불어서 내는 떨리는 가락같은 음악을 빚어냈다. 그는 여전히 경쾌하게 찾아 와서 겁먹은 사람처럼 다시 두드렸다. 허겁지겁 두드렸다. 그래서 나는 외로와졌다 타레가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Francisco Tarrega Eixea [1852∼1909]


        Sharon Isbin, 샤론 이즈빈 ♡Namaste♡ 2009/07/11/ - 상그릴라 -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상그릴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