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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날개는 망각 속으로 갔다
부드러운 소리로 창을 두들기는 햇빛 바람과 공포를 밤에서 맨발로 오는 오늘의 사람 떨리는 손으로 안개 낀 시간을 나는 지켰다 희미한 등불을 던지고 열지 못할 가슴의 문을 부쉈다 새벽처럼 지금 행복하다 주위의 혈액은 살아 있는 인간의 진실로 흐르고 감정의 운하로 표류하던 나의 그림자는 지나간다 내사랑아 너는 찬 기후에서 긴 행로를 시작했다. 그러므로 폭풍우도 서슴지 않고 참혹마저 무섭지 않다 짧은 하루 허나 너와 나의 사랑의 포물선은 권력 없는 지구 끝으로 오늘의 위치의 연장선이 노래의 형식처럼 내일로 자유로운 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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