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임강선(臨江仙)-소식(蘇軾)

창포49 2010. 5. 14. 02:45
 

 

 

  

 

 臨江仙.....강가의 신선

夜飮東坡醒復醉

(야음동파성부취)

동파에서 밤술 마시니 깨었다가 또 취했네


歸來彷彿三更

(귀래방불삼경)

돌아올 땐 아마도 삼경이었을꺼야


家童鼻息已雷鳴

(가동비식이뢰명)

머슴아이 코고는 소리 이미 천둥소리


敲門都不應

(고문도부응)

문 두드려도 도통 나와보질 않아


倚杖聽江聲

(의장청강성)

지팡이에 의지하여 강물소리 들어본다


長恨此身非我有

(장한차신비아유)

아, 이 내 몸이 내 것이 아니구나


何時忘卻營營

(하시망각영영)

언제나 잊어버릴려나 분분한 마음


夜闌風靜縠紋平

(야란풍정곡문평)

밤이 깊어가자 바람은 고요하고 물살은 잔잔해진다.
 

小舟從此逝

(소주종차서)

에라, 조각 배 타고서 이곳을 떠나


江海寄餘生

(강해기여생)

강과 바다에 근처에서 남은 삶은 기탁하리라.

 

 

 

 

 

소식(蘇軾, 1037~1101) 

중국 북송 시대의 시인이자 문장가, 학자, 정치가이다.

자(字)는 자첨(子瞻)이고 호는 동파거사(東坡居士)였다.

흔히 소동파(蘇東坡)라고 부른다.

 

현 쓰촨성  미산(眉山)현에서 태어났다.

시(詩),사(詞),부(賦),산문(散文) 등 모두에 능해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혔다.

 

소동파는 송시의 성격을 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대시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대문장가였고 중국문학사상

처음으로 호방사(豪放詞)를 개척한 호방파의

대표 사인(詞人)이었다.

그는 또 북송사대가로 손꼽히는 유명 서예가이기도 했고

문호주죽파(文湖州竹派)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중국 문인화풍을

확립한 뛰어난 화가이기도 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 천재 예술가요

못 하는 것이 없었던 팔방미인으로서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천 년이 다 돼 가는 지금까지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중국문예사상 가장 걸출한 인물이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현월(顯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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