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월야(月夜) / 김시습(金時習)

창포49 2016. 10. 10. 19:25

              

 


월야(月夜)  / 김시습(金時習) 
 
絡緯織床下(낙위직상하)
여치는 평상 아래에서  베짜듯 울고

月白淸夜永(월백청야영)
밝은 달빛, 맑은 밤은 길기도하여라

靈臺淡如水(영대담여수)
마음은 물 같이 담담하고

萬像森復靜(만상삼부정)
만물은 가득하고 고요하기만 하다

風動鳥搖夢(풍동조요몽)
바람 불어 새는 꿈에서 깨고

露滴鶴竦驚(노적학송경)
이슬방울에 학은 놀라 움추리는구나

物累不相侵(물루불상침)
만물의 질서는 서로 침해하지 않으니

箇是招提境(개시초제경)
그것이 바로 부처님 나라의  경지이로다

 

 

 


">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미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독 / 릴케   (0) 2016.10.13
가을 햇볕에 ... 김남조|  (0) 2016.10.11
가을 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0) 2016.10.09
자화상(自畵像) - 윤 동주   (0) 2016.10.08
행복(幸福) /김남조  (0) 201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