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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With a Flower
Emily Dickinson ( 1830 ~ 1886 미국여류시인)
I hide myself within my flower,
That wearing on your breast,
You, unsuspecting, wear me too
And angels know the rest.
I hide myself within my flower
That, fading from your vase
You, unsuspecting, feel for me
Almost a loneliness.
꽃으로
에밀리 디킨슨
그대 가슴에 피어 있는 나의 꽃
거기 들어가 숨는다
물론, 그대 역시 날 품어준다
나머지는 천사들이 알리라.
그대 꽃병에서 시드는 나의 꽃
거기 들어가 숨는다
물론, 그대는 내 생각하며
고독이라 할 만한 것을 느끼리라.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애타게 그리고 있다.
' 나의 꽃'이라고 하면
대개는 자기 손에 들고 있는 꽃을 말한다.
그런데 나의 꽃이 임의 가슴에
또는 임의 책상 화병에 꽂혀 있다.
그냥 꽂혀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세월을 보내며 숨 쉬고 산다는 생각이다.
시인은 그 '나의 꽃' 속에 숨는다.
시원하게 내놓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비련의 심정이 숨어 있다.
꽃은 시들게 마련인데 그럼 시인은
그 꽃을 떠나 어디로 갈 것인가,
모든 일이 불확실하지만 믿고 싶다
내가 없어지면 임은 고독을 느낄까,
거의 고독 비슷한 것이라도 느껴줄까.
슬프지만 의연하게 작은 요정이 되어
꽃잎 사이로 걸어다니는
시인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물망초와 어우러진 ..꽃들
♡
흐르는 음악 Summer snow---- Sissel
노르웨이의 종달새, 천사의 목소리라 불리는 Sissel 이 부릅니다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깨끗한 음색 음악에 대한 진지한 호소력
많은 감동을 느끼게 하는 가수입니다
아일랜드의 전래 민요 "Karla bonoff"가 " Water is wide" 란 곡으로도
발표하여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노래입니다
♡
에밀리 디킨슨 시인 ...
19세기 에는 잘 알려 지지않았다 합니다
서너편의 시가 발표 될만큼 은둔의시를 쓰면서 칩거생활을 하였지요
죽은후 그녀의 서럽장에 2,000 여편의 시가 차고차곡 챙겨져 있었다하네요
자신을 비밀스럽게 감추면서 또한 욕망을 폭로하는듯
풀수없는 암호문과같은 난해한 시이기도 합니다
이 시대에도 촌스럽지 않는
그녀의 시를
우리가 지금 잔잔한 감동으로 읽고 있습니다
♡
이 詩를 감상하고 계시는 멋지신 님께
부활 같은 이 봄날의 행복을 모두 드리고 싶습니다 ^^♡
. 감사합니다 -j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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