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장미의 계절 .. 장미 / 노천명

창포49 2016. 5. 28. 00:04





 


 

장미  / 노천명

 

맘 속 붉은 장미를 우지직끈 꺽어 보내 놓고

그날부터 내 안에서 번뇌가 자라다

 

늬 수정같은 맘에

한 점 티 되어 무겁게 자리하면 오찌하랴

차라리 얼음같이 얼어버리련다

 

하늘보며 나무모양 우뚝 서버리련다 아니

낙엽처럼 섧게 날아가버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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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