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김환기 '15-XII-72 #305' 21억 8000만원에 팔려

창포49 2016. 4. 2. 21:51

김환기 '15-XII-72 #305' 21억 8000만원에 팔려

               

- K옥션 첫 홍콩경매 낙찰률 90% 달해
- 김환기 작품 인기 지속

김환기 ‘15-XII-72 305’(사진=K옥션)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은 지난 25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연 올해 첫 해외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률 90%, 낙찰총액 약 87억 1000만원(5829만 3000홍콩달러)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가 뉴욕에 머물던 시기인 1972년 그린 작품 ‘15-XII-72 305’이다. 21억 8100만원(1천460만 홍콩달러)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K옥션 관계자는 “이날 홍콩 경매에 출품작 61점 중 55점이 판매됐다”며 “단색화에 대한 열풍이 지속돼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유럽 등지 컬렉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