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頑是ない歌(철없는 노래) / 나카하라 추야

창포49 2015. 4. 20. 01:11

 




 

 

 

頑是ない歌 / 나카하라 추야  

 

 

思へば遠く来たもんだ
十二の冬のあの夕べ
港の空に鳴り響いた
汽笛の湯気(ゆげ)は今いづこ

 

雲の間に月はゐて
それな汽笛を耳にすると
竦然(しようぜん)として身をすくめ
月はその時空にゐた

 

それから何年経つたことか
汽笛の湯気を茫然と
眼で追ひかなしくなつてゐた
あの頃の俺はいまいづこ

 

今では女房子供持ち
思へば遠く来たもんだ
此の先まだまだ何時までか
生きてゆくのであらうけど

 

生きてゆくのであらうけど
遠く経て来た日や夜(よる)の
あんまりこんなにこひしゆては
なんだか自信が持てないよ

 

さりとて生きてゆく限り
結局我(が)ン張る僕の性質(さが)
と思へばなんだか我ながら
いたはしいよなものですよ

 

考へてみればそれはまあ
結局我ン張るのだとして
昔恋しい時もあり そして
どうにかやつてはゆくのでせう

 

考へてみれば簡単だ
畢竟(ひつきやう)意志の問題だ
なんとかやるより仕方もない
やりさへすればよいのだと

 

思ふけれどもそれもそれ
十二の冬のあの夕べ
港の空に鳴り響いた
汽笛の湯気や今いづこ

 

철없는 노래 / 나카라하 추야

 

돌이켜보면 멀리도 왔다
열두 살 때의 그 겨울밤
항구의 하늘에 울려 퍼졌던
기적 소리는 今いづこ(지금 어디쯤 되는지)

 

구름 사이로 달이 뜨고
그런 기적 소리를 들으면
두려워서 몸을 움츠렸다
달은 그때 하늘에 있었다

 

그후 몇 년이 지났을까
기차가 내뿜는 수증기를 멍하니
눈으로 쫓다가 슬퍼졌다>
그때의 나는 今いづこ

 

지금은 아내와 자식이 있다
돌이켜보면 멀리도 왔다
앞으로 때가 올 때까지
살아가겠지만

 

살아가겠지만
멀리 지나온 낮과 밤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줄이야
왠지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해도 살아있는 한
결국 고집을 부리는 나의 성질
생각해 보면 나는
가엾은 존재다

 

생각해 보면 그것은
결국 고집이다
옛날에는 변화도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왔다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결국 의지의 문제다
무슨 일이든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그것도 그렇다
열두 살 때의 그 겨울밤
항구의 하늘에 울려 퍼졌던
기적 소리는 今いづこ

 

 

작성자/심여수

 

 

 


 

토모카와 가주키는 나카하라 추야의 시를 노래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