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클림트는 이 그림을 3년에 걸쳐 그렸으며
화려한 문양과 색채 속에서 불가사의한 눈빛과 감각적인 입술을 가진 모습으로 부인을 그려낸
이 작품에서 클림트는 부인이 어릴 때 사고로 불구가 된 오른 손가락을 가리기 위해 왼손으로 감싸는 것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1907년, 오스트리아 빈 사교계의 명사이자 그의 후원자였던 블로흐 바우어 부인을 그린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는 그야말로 황금빛 여인이었다.
클림트는 여자를 유화로 그린 뒤 그 위에 금칠을 했다.
발그레한 양 볼, 새빨간 입술, 살굿빛 피부, 짙은 눈썹이 보는 이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1907년 클림트 작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Ⅰ’은 여성의 작은 얼굴과 황금빛 거대한 배경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마음을 아리게 한다.
모델은 당시 오스트리아 빈 은행연합 감독의 딸이자 재력가의 아내였다.
자주 살롱을 열고 작가, 정치가와 교류하며 사교계의 여성으로 이름을 알린다.
그런 그가 초상화의 모델로 클림트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다.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Ⅰ’은 19세기 중년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문화와 인간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동시에 쓸쓸한 내면을 극복하려 했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그 여자를 사랑하며 그의 매력을 그림으로 십분 발휘해주었던 남자의 로맨스를 상상할 수 있다.
1938년 나치가 오스트리아의 블로흐 바우어 가족으로부터 약탈,
전쟁 후 오스트리아 정부가 보관하다 남은 가족의 조카 마리아 알트먼이 7년여의 법적 공방을 이겨내며 돌려받은 그림.
그리고 2006년 6월 , 화장품 재벌 로널드 로더가 후손들로부터 사상 최고가로 이 그림을 구입하였다.
그 금액은 자그만치 1억 3천 5백만 달러.... 지난 2004년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이
1억 416만 달러에 팔린 것을 몇천만달러를 뛰어 넘는 가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란 타이틀을 하나 더 달게 되었다. (펌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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