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먼 후일(後日) - 김소월 & 먼 후일 - 오세영

창포49 2013. 3. 30. 20:02

          


 

        먼 후일(後日) - 김소월 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후일 그때에 잊었노라

         

    먼 후일 - 오세영 먼 항구에 배를 대듯이 나 이제 아무데서나 쉬어야겠다 동백꽃 없어도 좋으리 해당화 없어도 좋으리 흐린 수평선 너머 아득한 봄 하늘 다시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면 먼 항구에 배를 대듯이 나 이제 아무나와 그리움 풀어야겠다 갈매기 없어도 좋으리 동박새 없어도 좋으리 은빛 가물거리는 파도 너머 지는 노을 다시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면 가까운 포구가 아니라 먼 항구에 배를 대듯이 먼 후일 먼 하늘에 배를 대듯이.

♬..Guido Negraszus -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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