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외국)

아! 황산

창포49 2011. 2. 11. 02:48


중국의 명산, 황산이있는 도시

안휘성 정보
중국 중앙부 양자강(揚子江) 하류에 있는 성으로 북동으로는 강소성과 남동으로는 절강성과 접해 있다.
성도(省都)는 허페이(合肥)이며, 전체면적이 13만9900 평방킬로미터,

인구가 약 5761만로서 중국의 23개성 가운데 면적이 적은 편에 속한다.

성 안에는 양자강과 회하, 2개의 하천이 흐르고 이 두개의 하천으로 인해 중앙부에는광대한 전원지대를 이루며,
이 두 하천의 연안지대에는 소택지가 널리 분포한다.


기후는 온난습윤하여 사계절의 구별이 뚜렷하고, 평균기온은 1월 2.7 ℃, 7월 27.9 ℃정도다.
북부지역에서는 강수가 여름철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종종 범람하고, 봄에는 가물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규모의 회하강 치수공사로 피해가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안회성은 화중(華中)의 중요한 농업지대로서 인구의 90 %가 농업에 종사하며,

남부의 양자강 차오후호(巢湖)의 평야에서는 쌀·보리 2모작이,
또 북부의 회하강 유역에서는 밀·참깨·수수·옥수수 등 밭작물이 성하다.

그 밖에 강 남쪽에서는 차가 많이 산출된다.
광산자원으로는 회남(淮南)의 석탄, 구리 등이 산출되며 공업으로는 경공업을 주로 하여 종이·먹 등의 전통공업도 이루어진다.

교통은 양자강·회하강 등의 수운 외에 천진, 회남, 남경에서 출발하는 철도와, 7,000여 km에 이르는 자동차도로가 있다.


안휘성을 대표하는 것은 당연 황산(黃山)과 구화산(九華山)이다.
"천하의 명경(明景)은 황산에 모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황산은 그 아름다움이 유명하며
구화산은 오대산, 보타산, 아미산과 더불어 4대 불산 중의 하나로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안휘성이 차의 명산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산지와 구릉에서는 산꼭대기까지 계단을 형성하며 올라가는 차밭을 많이 볼 수 있다.



황산시 정보
옛부터 다무도회(茶務都會)라 불릴 만큼 차 거래가 왕성했던 둔계시와 서셴, 슈닝셴, 이셴, 황산풍경구 등과 함께 황산시로 편입이 되었다.
따라서 둔계역은 황산역으로, 둔계공항은 황산공항(황산둔계공항)으로 그 명칭이 모두 바뀌었다.


황산시는 황산을 가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이 머무는 숙소와, 음식점, 상점이 위치한 곳으로
북경, 남경, 상해, 항주 등의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비행기나 열차, 장거리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황산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제일의 명산, 황산(黃山)
중국의 산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산이 이 황산이다.
황산은 중국 10대 관광지중 하나로 꼽히며,
1990년 12월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유산으로 인정되었다.


중국 남부의 안휘성 동쪽에 자리잡은 이 산은
중국에서의 명성만큼이나 아름답고 수려한 산세로 중국인들에게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고대 시인들은 황산을 칭송하면서 '황산을 보고 나면 그 어떤 곳도 눈에 차지 않는다'라고 했을 정도다.


황산은 크게 위로 오르면서 온천구(溫泉區)-옥병루(玉屛樓)-연화봉(蓮花峰)으로 나뉘는데,
온천은 황산의 입구에 있어 주로 이곳에 숙박시설이 몰려있다.
옥병루는 해발 1,680m에 위치한 곳으로 원래는 문수원의 유적이었다.

이곳에서부터 정상의 연화봉에 이르는 코스에서 망망대해의 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제일 높은 곳의 연화봉은 정상이 1,860m로 황산의 모든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황산에 오르는 코스는 보통 크게 2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전산(前山/황산의 가장 큰입구)에서 곧장 천도봉(天都峰)으로 올라가 옥병루(玉屛樓)를 거쳐,
연화봉으로 올라 광명정으로, 그곳에서 다시 서해,북해를 지나 후산(後山)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체력소모가 매우 큰데다, 올라갈때는 매우 힘들고,
내려올때는 위험해서 등산을 오랫동안 해오지 않은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나머지 하나는 후산(後山)의 운곡사(雲谷寺)에서 시작해 백아령(白鵝嶺)까지,

시신봉(始信峰)을 거쳐 북해까지 가는 코스로 실제로 첫번째 소개했던 코스를 반대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코스의 경우는 비교적 수월하며, 숙식을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다,
점입가경으로 뒤로 가면갈수록 풍경이 더욱 아름다워져 등산의 피로를 잊을 수 있다.



황산으로 가는 다양한 방법

우리나라에서 황산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보편적이고 빠른 방법 두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상해로 가서, 상해에서 비행기나 열차로 황산시까지 가는 것이다.
상해에서 황산까지의 항공편은 매주 5회 운항하며, 황산시에서 황산까지는 1시간 40분정도면 버스로 도착할 수 있다.

또 유명한 관광지이니만큼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둘째는 서울에서 남경, 남경에서 황산시나 황산까지 바로 가는 방법이다.
남경에서 열차를 타고 8시간 정도면 황산역에 도착하는데, 황산역은 황산시내에서 약 75km정도 떨어져 있다.

열차외에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6시간 소요된다.
남경에서는 황산시가 아닌 황산까지 직행하는 버스도 있는데, 이 버스가 오히려 황산시내로 가는 버스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4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며, 짧은 일정으로 황산에서 숙박하며 산의 일몰과 일출을 보고싶어 하는 사람들이 이 코스를 이용하면 좋다.


이밖에 북경이나 광주,심천,홍콩,합비에서도 황산시로의 항공편이 있으며,
북경,상해, 청도,남경,합비 방향의 기차가 황산역에서 정차한다.
또한, 불교산 중의 하나인 구화산까지도 버스로 5시간, 야간열차로 9시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영객송迎客松

중국 중부의 안휘(安徽, Anhui)에 기이한 소나무와 돌, 구름 바다로 유명한 산이 있다.
그 산이 바로 중국의 명산이고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에 등재된 황산(黃山, Huangshan)이다.

산악경관 중심의 황산은 72산봉이다.
이런 산봉은 혹은 웅혼한 자태로, 혹은 수려한 자태로 조화로운 구도를 형성해 "황산을 보면 다른 산을 보지 않는다"는 설을 낳는다.

중국의 다른 명산에 비해 황산은 산봉에 뿌리 내린 기이한 소나무가 특이하다.
연연 수백리를 뻗은 산마루에 황산송(黃山松)이 돌속에 뿌리를 깊숙이 내려 감탄을 자아내고
거기다가 황산소나무의 모든 잎이 위로 쳐들려 생기를 더해준다.

해발 800m이상에서 자라는 황산의 소나무는 윗 부분이 칼로 다듬은듯 가?하고
공기속의 수분과 영양분 섭취하기 위해 소나무 잎이 모두 위로 쳐들려 있다.

그리고 환경이 열악한 곳의 소나무일수록 더 꿋꿋하게 자라는 것이 황산송이다.
황산의 소나무는 뿌리에서 유기산을 분비하는데 이런 유기산은 황산의 화강암을 용해시켜 일종의 유기비료로 만들어 소나무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황산에서 최고의 볼거리는 소나무이고 황산에서 소나무 구경에 가장 좋은 관송처(觀松處)는
중국의 유명한 여행가 서하객(徐霞客, Xuxiake)에 의해 "황산 절승"으로 인정된 옥병루(玉屛樓, Yupinglou)이다.

옥병루앞에는 "영객송(迎客松)", "배객송(陪客松)", "송객송(送客松)" 삼대 명송이 있다.
옥병루의 왼쪽에 있는 영객송은 수령이 800년이 넘는데 푸른 나뭇가지를 옆으로 길에 뻗어 마치 주인이 팔을 펴서 손님을 맞이하는 듯 하다.

이 영객송은 황산 소나무의 대표로 인정되고 있으며 황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배객송은 옥병루의 맞은쪽에 서 있어서 푸른 거인이 손님들과 함께 아름다운 황산을 구경하는 듯 하다.

송객송의 모습은 다소 특이하다.
사람들은 굽은 가지를 가진 이 소나무를 "자연분재"라고 부른다.
송객송은 산 아래를 향해 팔을 길게 뻗었는데 황산을 내려가는 손님들과 아쉬운 이별이라도 하는 듯 하다.

황산의 수많은 소나무 중 모양이 웅위롭고 수령이 긴 54그루의 황산송이 황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그래서 이런 소나무에 대한 보호는 황산의 주요한 과업의 하나이기도 하다.
54
그루의 황산송이 모두 보관서류를 가지고 있고 관리담당인원이 정해져 있다.

그 중 영객송은 하루 24시간 전문인원이 지키고 있어서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365일 관리되는 소나무이다.
영객송 주변에는 또 기상관측소도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