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泛海 -- 王守仁 (범해 -- 왕수인)
險夷原不滯胸中 (험이원부체흉중) 한 번 겪은 일은 마음에 두고 생각을 않나니
何異浮雲過太空 (하이부운과태공) 뜬구름이 하늘을 지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네.
夜靜海濤三萬里 (야정해도삼만리) 고요한 밤 삼만리 파도결에
月明飛錫下天風 (월명비석하천풍) 밝은 달빛 아래 석장 휘두르며 하늘에서 내려오네.
●四時 -- 陶淵明 (사시 -- 도연명)
春水滿四澤 (춘수만사역) 봄물은 사방 연못에 넘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 산봉우리에 많구나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달엔 밝은 빛 뿜어 나오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에 소나무 외로이 섰네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 날 / 권터 아이히 (0) | 2018.09.25 |
---|---|
오늘 밤 비 내리고 (0) | 2018.09.23 |
가을비/김정섭 (0) | 2018.09.21 |
[스크랩] 浮石寺(부석사) 안양루에 걸려있는 김삿갓의 詩 (0) | 2018.09.20 |
달빛 / 조민호 (0) | 2018.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