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 여름의 끝 / 이성복

창포49 2018. 8. 7. 11:23



                                  








*Conferring With The Sea / Steve Hanks *Summer Snow / Sissel

 



그 여름의 끝


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레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레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Summer Snow

 

 


It's summer snow in the deep blue sea

I try to  touch , but it fades away

It must be dream , I will never get just like my love that 's crying for you

If there were something not to change forever.

We could feel it deep , deep in our heart.

Today is over with a million tears still everyone has to wish to live

 

Oh , I do believe ever lasting love and destiny to meet you again .

I feel a pain I can hardly stand all I can do is loving you

 

 

 

그것은 깊고 푸른 바다속의 Summer Snow..
만져보려 하지만, 벌써 사라져 버리네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꿈일런지도 몰라요.

당신으로 인해 울고 있는 나의 사랑처럼.

영원히 변치 않는 그런 것이 있다면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어요
오늘은 한없는 눈물로 끝이 나지만

그래도 살아갈 희망은 있는거죠


나, 영원토록 지속되는 사랑과

당신을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운명을 믿어요.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통도 느껴져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당신을 사랑하는 일뿐...




...(*)...

  수월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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