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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마술적 사실주의展 (Dutch Magic Realism)

창포49 2012. 2. 27. 22:12

 

                     네델란드 마술적 사실주의展 (Dutch Magic Realism)

 

 

 

▲ 네덜란드 화가 쿠스 반 쿠오렌의 2003년도 작품 `아잇제와 피사넬로`. 오늘날의 소녀가 르네상스 시대의 소녀와 마주보고 있다.

 

 

 

 

 

 

< 카렐 윌링크의 ‘르네상스 복장의 소녀’ >

 

 

 

 

 

 

 

 

 

 








 

 

 

 

 


과일 Zoest

 

복숭아가 있는 정물 Blankert

 

에스컬레이터 Sternheim

 

항아리와 양파 Verkaaik

 

 

정물 Ket

 

소녀 Groot

 

의혹 Dongen

 

오래 서 있었다 Dis

 

 

식당 Keulen

 

무언가를 찾는 사람들 Roeling

 

친구의 초상 Poppel

 

자화상 Akkerman

 

얼굴 Boog

 

과일과 풍경 Hynckes

 

 

 

 

 



 

 

네덜란드의 마술적 사실주의 :전통에서 현대까지’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4월 12일까지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개최된다.


1920~1930년대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마술적 사실주의’는 사물이나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색채를 사용하거나 한 화면에 공존할 수 없는 요소들을 뒤섞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카렐 윌링크(1900~1983), 윔 슈마허(1894-1986), 딕 케트(1902-1940), 라울 힌케스(1893-1973) 등이 있다.

이들을 마술적 사실주의 1세대 작가들로 분류한다면 쿠스 반 쿠오렌(72), 베르나딘 스턴하임(64), 필립 아케르만(55) 등은 마술적 사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2세대 작가들에 속한다.

전시에서는 1920년대를 전후해 시작된 네덜란드의 마술적 사실주의의 1세대 작가들과 그들의 영향을 받은 2세대 작가 등 43명의 회화와 조각 71점을 선보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의 한 부유한 골동품 컬렉터의 여덜살짜리 딸을 모델로 한 카렐 윌링크의 ‘르네상스 복장의 소녀’,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화가 피사넬로의 작품을 모티브로 자신의 딸과 피사넬로 시대의 소녀가 서로 마주 보는 쿠스 반 쿠오렌의 ‘아잇제와 피사넬로’ 등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네덜란드 ING은행의 소장품 중 마술적 사실주의 작품들을 골라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초상, 정물, 풍경 부문으로 나눠 20세기 네덜란드 마술적 사실주의 초기부터 최근까지 80여 년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마술적 사실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카렐 윌링크를 비롯해 윔 슈마허, 딕 케트, 라울 한케스 등 20세기 네덜란드 화단에 큰 영향을 미친 화가부터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쿠스 반 쿠오렌, 베르나딘 스턴하임, 헹켈 헬만텔 등 이른바 마술적 사실주의 2세대의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총 43명에 이르는 마술적 사실주의 작가들의 작품 71점이 내걸리는 이번 전시는 초상, 정물, 풍경 등 세 분야로 나눠 진 행된다.

 

이들 작품은 전형적인 정물화나 초상화 또는 풍경화처럼 보이지만 전통적 기법의 일부를 사용하되 현실을 낯설게 표현한 경우가 많다.

일례로 반짝이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소녀가 잘 꾸며진 정원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 는 카렐 윌링크의 '르네상스 복장의 소녀'는 언뜻 현실에 충실한 사실주의 기법의 작품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림의 배 경이 된 이탈리아 정원은 작가가 제멋대로 그려넣은 것이다.

이처럼 마술적 사실주의 작품은 사물이나 풍경을 사실적 으로 묘사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색채를 사용하거나 한 화면에 공존할 수 없는 요소들을 뒤섞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은 교문 옆에 자리잡아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시켜주는 지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U-Glass를 외부마감재로 선택하여 철골 트러스 구조가 노출된 미술관 건물은 언덕의 지형을 이용하면서도 공중에 떠있는 거대한 조각 작품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물을 보여준다.
지상 3층, 지하 3층으로 연면적 1,357평의 미술관 내부는 중앙의 나선형 통로와 측면의 두 곳의 통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기능의 공간으로 연결되는 유동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각각의 공간사이의 출입문을 두지 않아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그 외의 자료실, 휴게실 등 내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개방형 문화공간의 성격을 띠고 있다.

 


 


 

Isao Sasaki - Ophe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