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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 괴테
제비꽃 한 송이가 초원 위에 서있네
겸손하여 알려지지 않은 채
그것은 사랑스러운 제비꽃이었네
그때 한 젊은 양치기 여인이 왔네
가벼운 발걸음과 쾌활한 마음으로 이곳으로,
초원을 따라서 그리고 노래하였네...
아, 그 제비꽃은 생각하였네
나는 자연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야아,
단지 잠시 동안만이라도 그 사랑스런 사람이나를 꺾어서
그녀의 가슴위에 힘껏 눌려 아찔하게 하였으면!아 다만,
다만 조금만이라도 15분 동안만!"이라도...
아! 그러나 아! 그 처녀는 왔네
그리고 그 제비꽃을 보지 못하고, 밟아버렸네
그 불쌍한 제비꽃을. 그 꽃은 눌려서 죽어버렸네
그러나 여전히 기뻣네 그리고 나는 죽었구나,
정말 죽었구나 그녀 때문에, 그녀 때문에
,바로 그녀의 발에 밟혀. 불쌍한 제비꽃이여!
그것은 사랑스러운 제비꽃이었네!...
..........
이 시의 뛰어남 때문에 수십 명의 작곡가가 이 시에 곡을 붙혔다는군요.
그 중에는 클라라 슈만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차르트도 이 시에
곡을 붙혔습니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이 시가 괴테의 시인 줄을 몰랐고,
괴테 역시 자신의 이 시로 모차르트가 작곡한 사실을 몰랐습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yjaio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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