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속에 있음이 애처롭네/奇明彦 : 奇大升(1527~1572, 號 高峯)

창포49 2019. 2. 15. 08:30




任他饕虐雪兼風  그대를 모진 눈바람 속에 맡겨두고
窓裏淸孤不接鋒  나는 창가에서 淸孤히 탈 없이 지났다네.

歸臥故山思不歇  고향산천 돌아와도 그대 걱정 그치지 않으니
仙眞可惜在塵中  仙眞한 그 모습이 티끌 속에 있음이 애처롭네

* 奇明彦 : 奇大升(1527~1572, 號 高峯)